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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목돈연구소’, 취향 저격으로 수익까지 소환하는 음악저작권 투자
-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 “롤린 역주행 인기 실감하려면 저작권 보유가 유리!”
음악 저작권이 이제는 추억을 넘어 수익까지 제대로 소환한다.
지난 19일 SBS 러브 FM '목돈연구소’에서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의 역주행 열풍과 함께 음악저작권 투자가 소개됐다.
`롤린`은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노래로 유튜브를 통해 과거 군인들의 반응이 화제가 되며 추억을 소환한 바 있다. 동시에 지난해 12월 뮤직카우를 통해 해당 저작권료 지분 일부를 보유했던 투자자들은 추가 수익까지 소환된 것
‘롤린’의 저작권료 지분 1’주’당 가격은 2만원대에서 역주행 후 최대 10배 이상 상승했다. 연간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을 목표로 했던 기존 투자자들은 예측치 못한 특별한 호재를 얻게 된 셈이다.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리스트는 “’롤린’의 경우 약 2배 이상 저작권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역주행이 되면 시장에서 시세가 상승해 그에 따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만약 저작권료 상승을 기대하신다면 계속 보유하고 계시는 편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 투자는 연간 안정적인 수익을 근간으로 이뤄진다. 역주행 이후의 저작권료는 저작권료 분배 징수 시기 따라 약 5~6개월 후부터 첫 정산이 진행된다.
한편, 뮤직카우는 개인들이 누구나 쉽게 저작권 일부를 보유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음악 저작권 투자 및 업계 동향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SBS 러브FM '정철진의 목돈연구소 <투자, 투자는 즐거워: 취향저격으로 즐기면서 돈도 버는 투자> 코너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처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 데일리경제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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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inion] 나도 '저작권 연금' 받을 수 있다고? [문화 전반]
- 브레이브 걸스가 “떴다”. ‘롤린(Rollin’)’이 전 국민의 관심을 얻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브레이브 걸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
이들의 역주행과 함께 내 관심을 끈 플랫폼이 있다. 거기서 브레이브의 걸스의 ‘롤린’이 “2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된다”고 했다. 그 플랫폼은 ‘뮤직카우’다.
시세? 21만 원? 이게 뭔데?
어쩐지 주식 거래가 생각난다. 수량은 '주'로 세고, 시세 차트, 거래 가격도 있다. 언뜻 봐도 음원을 사서 듣는 것과 다른 개념이었다.
‘롤린’은 최근 1주일 동안 최저가 17만 7천 9백 원, 최고가 23만 4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이곳에 있는 다른 곡의 거래 정보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주식 시장에 우량주가 있는 것처럼, ‘롤린’은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저평가 우량주였던 것이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세계 최초라고 한다. 창작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저작권은 넘볼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뮤직카우'가 이 영역을 보편의 세상으로 끌고 온 것이다.
저작권은 어떻게 상품화(化)되는 걸까?
먼저 ‘뮤직카우’가 창작자와 협의해 음악 저작권의 일부 지분을 양도받는다. 이 지분을 주식처럼 잘게 분할해 '옥션(경매)'에 올린다. 이용자, 즉 개인 투자자들이 기간 내에 옥션에 참여해 곡을 입찰할 수 있고, 높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같은 가격이라면 먼저 제시한 사람에게 곡이 낙찰된다. 낙찰받았다면, 이 곡의 일부가 ‘내 것’이 된 것이다.
옥션이 끝난 후에는 마켓에서 이용자 간 거래가 가능하다.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아 차익을 얻을 수도 있고 계속 갖고 있으면서 저작권료를 받을 수도 있다.
창작자는 저작권 지분을 공유하기 전에 해당 지분의 미래 가치를 고려한 저작권료를 일시에 지급받는다. 옥션이 마감된 후에는 옥션에서 상승한 금액의 50%를 추가로 받는다.
‘벚꽃 연금’이 누구에게나 실현될 수 있을까?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벚꽃 엔딩’은 벚꽃이 필 때가 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시즌 송이다. 이 시기에 정산받는 저작권료가 많아진다는 의미로 ‘벚꽃 엔딩’은 ‘벚꽃 연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뮤직 카우'는 연금 같은 안정 자산이 음악 저작권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듣는 음악’에서 함께 ‘소장하는 음악’으로. 음악이 이제는 모두에게 안정적인 자산이 됩니다. Music Becomes Cashcow, MUSICOW - '뮤직카우'의 핵심 메시지
음악 저작권 투자는 주식 등에 비해 위험 부담이 비교적 적고 투자 금액이 많지 않다. 또한 '벚꽃 엔딩'만큼 유명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알려진 노래라면 꾸준히 누군가가 어떤 이유에서든 찾는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보장받는다. 적은 돈이라도 연금처럼 꾸준히 입금되는 것이다.
특히 노래라는 지식재산권(IP)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저작권을 삼으로써, 많이 듣고 홍보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 스타와 브랜드를 키우는 '팬덤'과 '팬슈머'의 기본 철학과 닮았을 뿐 아니라, 리스너에서 저작권자가 되었다는 자긍심, 노래와 더 끈끈한 연결을 가능케 하는 긴밀함이 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투기보다는 참여 방식의 하나로서
기업은 진행 사업이나 재무제표를 통해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지만, 노래는 그렇지 않다.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는 느낌보다는 발매 시점에 관심이 급격하게 커졌다가 특정 시점에 줄어든다. 이후엔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유명한 곡은 쭉 유명하고, 무명한 곡은 무명하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주목받을지 예측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바꿔 말해, 이 플랫폼과 이 서비스의 목적이 ‘쉽게 돈 많이 벌기’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투자는 수단일 뿐이다. ‘뮤직카우’의 정현경 대표 또한 매체 인터뷰에서 “투기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지향하는 대로 “창작자와 리스너 양쪽 다 수익을 얻게 하는 선순환 형태”로서, 음악 문화를 향유하는 새로운 참여 방식으로서, 이롭게 쓰였으면 한다.
참고 자료
"리스너·창작자 상생!"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의 뜻, 지승훈 기자, YTN Star, 2020. 07. 20.
Better Music Ecosystem! 대중이 직접 만드는 저작권의 공유 가치, 한국저작권위원회 월간 <저작권 문화>, 박경진 뮤직카우PD, 2020.07.VOL.311
뮤직카우 홈페이지
- 아트인사이트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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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뉴스] 테슬라 비트코인·'롤린' 30만 원·취준생 스티브 잡스
-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민지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테슬라 비트코인'입니다.
【 질문1 】
SNS 좋아하는 일론 머스크가 또 깜짝 발표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미국인 2명 중 1명은 머스크 트위터를 보고 주식 투자를 해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돈데요.
어제자 트위터에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새 소식을 올린 겁니다.
곧바로 미국에서는 테슬라 구입창에 비트코인 결제창이 추가됐는데요.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 질문2 】
초 단위로 가치가 변하는 비트코인으로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됐다는 건데요. 근데 카드나 현금보다 비싸다고요?
【 기자 】
신선한 결제방식이긴 하지만, 되려 '세금폭탄'을 맞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결제는 먼저 코인을 현재 가격으로 팔아서, 그 돈으로 값을 치르는 건데요.
코인 역시 재산으로 인정하는 미국에서는 이때 발생한 시세차익만큼 세금을 떼어 가는데 최대 2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테슬라는 비트코인 주소를 잘못 적을 경우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으며 환불은 안된다는 경고까지 했습니다.
【 질문3 】
아니 비싼 값에 손해를 보면서 비트코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 기자 】
당장 결제가 많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코인 투자에 열을 올리는 머스크의 큰 그림이란 해석입니다.
당장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는 소식은 곧바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비트코인이 실물 화폐처럼 쓰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미래 가치를 높이기 때문인데요.
일론 머스크도 결제용으로 들어온 비트코인은 현금화하지 않고 가지고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는 가상화폐 결제가 일상 속에 더 깊이 들어오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뭐가요?
【 기자 】
혹시 '롤린'이란 노래 들어보셨나요?
【 질문4 】
요즘 군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재평가받는다는 그 노래죠? 30만 원 이란 가격은 뭔가요?
【 기자 】
4년 전에 나온 곡인데 정작 그때는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저작권료가 1주당 3만 원에서 한 달 만에 10배 뛰어오른 겁니다.
그 덕분에 이 음원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크게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 질문5 】
근데 저작권료는 가수나 작사가가 받는 거 아닌가요? 일반 사람들과 무슨 상관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원래 한 곡의 음원이 팔리면 10% 수준에서 저작권료를 작사가, 작곡가, 가수 등이 나눠 받는데요.
음원이 팔릴 때마다 조금씩 수익이 발생하는 건데, 이 저작권 자체를 목돈을 받고 팔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아티스트로부터 저작권을 사들여 개인 투자자들에게 쪼개 파는 플랫폼이 등장했는데요.
그 덕분에 요즘엔 개인도 음악 저작권을 주식처럼 사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앵커논평 】
비트코인도 신기한데 저작권에도 투자할 수 있다니, 젊은 세대 대체 투자에 관심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기자 】
'취준생 스티브 잡스'입니다.
【 질문6 】
잡스도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군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제 뒤에 이력서가 한 장 보이실 텐데요.
잡스가 18살 대학을 중퇴했을 당시 자필로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경매에 나온 이 이력서는 22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 질문7 】
잡스의 이력서라고 하면 사려는 사람들이 많았겠네요. 어떤 내용들이 적혀 있나요?
【 기자 】
네, 애플을 만든 잡스의 전공은 영문학.
특기는 '전자 기술과 디자인 공학'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운전면허가 있다고 했는데, 교통수단 이용 가능 여부는 '가능하지만, 가능성은 없다(?)' 는 재밌는 답을 써놓기도 했습니다.
【 질문8 】
그러면 이때 어느 회사에 지원했던 건가요? 이걸 내서 붙었습니까?
【 기자 】
잡스가 몇 군데나 되는 회사에 지원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이력서가 쓰인 바로 다음해에 한 컴퓨터 제조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하지만, 취업 성공한 지 2년 만에 퇴사했고, 우리가 아는 애플을 창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재밌는 이야기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 MBN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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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만에 1000% 상승, 주식보다 낫네"…차트 역주행에 웃는 저작권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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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 1000%`
급상승한 주식 얘기도, 가격이 널뛰는 가상화폐 얘기도 아니다. 개인들이 거래하는 노래 저작권 상승률이다. 음원차트를 장악한 `역주행` 곡 저작권 일부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소위 대박을 쳤다. 저작권 매매 차익도 커진데다가, 음원 흥행으로 배당 수익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저작권은 지난 12일 1주에 31만 2000원에 거래됐다. 딱 한달 전 가격 2만 4300원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거래량 역시 5주에서 463주로 크게 늘었다. 24일 기준 19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큰 가격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롤린`은 브레이브 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노래다. 최근 유튜브에서 군인 반응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건 물론이고, 음악방송 1위도 꿰찼다. 출시된지 4년이 지난 노래가 화제의 중심에 선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롤린`의 저작권을 사들인 투자자의 수익률도 커졌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롤린`의 경우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만큼 저작권 거래 가격 뿐만 아니라 음원 배당 수익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뮤직카우는 개인들이 일반 주식처럼 저작권 일부를 매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노래를 직접 작곡하지 않아도 저작권 수익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 또 매매가 가능해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최근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20~40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저작권 투자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 K팝 팬들이 `팬심`으로 투자하는 사례도 있다. 뮤직카우 누적 고객은 30만명 정도인데, 그 중 70%가 2030세대다.
브레이브 걸스 그룹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또 다른 곡 `하이힐` 투자 수익도 커졌다. 지난달 25일 기준 1만 500원에 거래되던 `하이힐` 저작권은 이달 24일 7만 1200원에 거래됐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린 덕분이다. 브레이브 걸스에 투자한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인기와 더불어 투자수익까지 얻게된 셈이다.
리메이크 곡들도 좋은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리메이크곡의 음원 수익이 원곡 저작권자들에게도 일부 공유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뮤직카우에서 저작권이 공유된 양요섭·정은지의 `러브데이`는 지난달까지 1만 6000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달들어 7만원까지 뛰었다. 2012년 발매된 `러브데이`가 10년만에 리메이크 됐기 때문이다. 음원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면서 투자자들 거래가 몰렸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수익 자체에 대한 것보다, 음원의 가치를 소중히하는 것에 우위를 두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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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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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도 마음이 끌려야"…MZ세대의 `덕질투자`
- <앵커>
2030세대의 `경제생활`을 엿볼 수 있는 ‘MZ적시점’입니다.
최근 MZ세대는 주식이나 펀드 등 기존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개성 있고 독특한 재테크에 주목한다고 합니다.
음원 저작권과 미술품에 투자하거나 한정판 상품을 되팔아 차익을 보기도 합니다.
MZ세대의 특별한 재테크, 오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7세 최광혁씨는 매일 눈을 뜨자마자 음원 순위표를 확인합니다.
주식이나 코인보다 최 씨에게 더 큰 수익률을 안겨 준 투자처가 음원 저작권이기 때문입니다.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에서는 주식처럼 음원 저작권을 사고 팔아 차익을 볼 수도 있고 매월 저작권료를 배당금처럼 받기도 합니다.
[최광혁 /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이용자 : 주식이나 코인은 들어가 있으면 수익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손해를 보고 나와야 하잖아요. 저작권료가 나오니까 어느 정도 버틸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작권료는) 6~9% 정도 왔다갔다하고, 판매수익은 한달에 한 40만원 정도...]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원의 저작권을 구입해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 플랫폼을 통한 투자자들의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평균 8.7%였습니다.
[박경진 /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관계자 : 전체 회원 중에 70% 정도가 MZ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가요계 이슈랑 MZ세대 투자 열풍이 더해지면서 비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덕질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는 ‘덕질’과 ‘재테크’의 합성어인데요.
수익과 정서적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음원 저작권 재테크뿐만 아니라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도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미술품 투자 플랫폼인 `아트투게더`에서는 인기 작품의 경우 투자 모집이 오픈 1,2분 만에 마감되기도 합니다.
지난달 진행된 나라 요시토모와 스기토 히로시의 작품은 모집 30초만에 마감됐습니다.
한정판 제품을 구입해 되파는 ‘리셀’ 산업도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공략해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이곳은 한정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신발의 가격은 500만원인데요. 구매가격이 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스물다섯 배나 오른 것입니다.
슈테크 등 리셀 투자가 등장한 지는 오래지만 최근 MZ세대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동현 / 아웃오브스탁 대표 :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고요. 신발은 항상 신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소재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신발(을 통한 재테크)에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높아지는 덕질테크의 인기에 대기업들도 하나둘씩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는 젊은 투자 고객 유치를 위해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고 리셀 회사가 대형 백화점 입점에 성공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아직은 마케팅 차원에 그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 만큼은 인정받고 있는 셈입니다.
[김현지 /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기획부 : 음악 저작권이라는 게 새로운 투자처잖아요. 새롭게 이런 것도 안내드리는 차원에서. 특히 젊은 층분들이 다양한 투자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제휴를 진행하게 됐죠.]
[이준영 / 상명대 소비자학과 교수 : 취미나 취향이 세분화되고 있고요. 요즘은 팬슈머라고 하죠. 좋아하고 지지하는 아이돌이나 브랜드도 포함이 되는데 적극적으로 이런 활동을 재테크나 취미활동과 연결하는 현상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재테크도 마음이 끌리는 곳에 투자하겠다는 MZ세대. 이들의 특별한 재테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 한국경제TV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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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新개미, 주식 넘어 ‘대체투자’ 열풍
- 음원 저작권 투자 ‘뮤직카우’
2030이 70%… 수익률 8.7%
미술품 공동구매하는 ‘핀크’
한정판 신발 공동투자 ‘소투’
새 투자 플랫폼으로 급부상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를 이용하는 30대 김모 씨는 22일 “재미 삼아 소액으로 들어가 봤는데, 브레이브걸스의 차트 역주행으로 저작권료도 덩달아 올라 ‘롤린’ ‘하이힐’에서 각각 약 20%, 200%대의 수익률을 올렸다”며 “요즘 주식 손실이 컸는데 조금이나마 만회가 됐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뒤 횡보 장세를 이어가자 개인 투자자들의 대체 투자 공략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비교적 종잣돈이 적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 태어난 세대) 중심으로 음악 저작권, 미술품을 공동 구매해 일부를 소유하는 ‘조각투자’가 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제3의 투자처를 찾아 나선 것”이라며 “저금리 상황에서는 스토리에 따라 자산가치가 올라가고, 기대수익이 좌우되면서 쏠림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음악 저작권 거래에 2030, 70% 참여= 뮤직카우에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2030세대는 1년 새 265% 증가했다. 지난 18일 기준 전체 누적회원 30만 명 중 2030 고객이 70%를 차지할 만큼 MZ세대에게 인기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곡은 약 730곡이다. 투자자들은 저작권 지분을 구매해 배당처럼 정기적으로 저작권료를 받거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다. 좋아하는 가수에게 투자하는 ‘팬심’도 녹아들었다. 지난 1일 기준 전월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 1위 곡은 아이즈원의 ‘Pretty’다. Pretty의 주당 가격은 4만5200원으로 최저 낙찰가(1만8000원) 대비 매매차익은 151%, 배당수익은 29.5% 상승했다.
◇1만 원 ‘조각투자’한 피카소 그림 140% 수익= 핀테크 플랫폼 ‘핀크’의 ‘아트 투자 서비스’ 이용자는 2030세대가 65%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아트 투자는 미술품의 일부를 조각 내 소액으로 투자한 조각만큼 소유할 수 있다. 핀크와 아트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투게더가 이달 2일부터 18일까지 조각당 1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한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에는 2만1753조각이 몰렸다. 추정가가 최대 2억5000만 원에 달하는 작품을 1만 원에 소유하는 셈이다. 투자자들은 추후 렌털이나 매각을 통해 미술품의 가치가 상승하면 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2018년 11월 판매된 파블로 피카소 작품은 최초 공동구매가인 1만 원 대비 이달 시세가 2만4000원에 형성돼 14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정판 운동화, 명품 시계도 최소 투자 단위인 10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한 조각투자 대상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스니커즈 등에 공동 투자하는 ‘소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바이셀스탠다드는 3월 명품 시계를 여러 명이 함께 투자하는 서비스 ‘피스’를 출시했다.
◇강남 빌딩 소액투자엔 3040 몰려= 상업용 부동산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카사’에는 3040세대 투자자가 55%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첫 공모에 나선 강남구 소재 빌딩엔 하루 만에 39억 원의 청약금이 밀려들었다. 이달 31일 임대 수익에 따른 첫 배당금이 지급되는데 주당 150원, 연간 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경호 카사코리아 이사는 “주식시장이 워낙 활황이라 저희 같은 투자처가 환대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강남 테헤란로, 광화문, 명동 등 상업 권역 위주의 부동산을 지켜보며 공모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대체 투자 자산이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은 전자상거래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금융상품으로 인정받아 거래를 활성화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 문화일보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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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행 ‘브레이브걸스’→’라붐’ 바통 터치하나
- [OSEN=최나영 기자] 역주행 신화에 재조명되는 숨은 명곡들이 뜨고 있다.
최근 멜론, 지니, 뮤직카우 등 각종 음원차트부터 음악방송 1위 기록을 세운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에 이어 라붐 ‘상상더하기’가 음원차트 순위에 오르며 상승 분위기다. 특히 라붐의 숨은 명곡으로 꼽히며 시즌송으로도 사랑을 받아온 ‘두바둡(only u)’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라붐의 대표 인기곡 중 하나인 '두바둡'은 강렬한 드럼음과 브라스음이 어우러져 흥을 더하며 통통 튀는 곡이다. 사랑에 빠진 귀여운 소녀의 마음을 뜨거운 여름에 비유와 라붐 멤버들의 매력이 더해져 신나는 여름송으로도 불리고 있다. ‘상상더하기’과 함께 ‘두바둡’의 상승세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신화를 라붐이 이어갈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지난 16일 라붐의 ‘두바둡’과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이 뮤직카우 저작권 차트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숨은 걸그룹 명곡’을 지지해온 찐팬들이 만들어 낸 결과이자 역주행에 따른 저작권료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저작권의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정규 5곡과 게릴라 이벤트곡 등 80년대부터 아이돌까지 숨곡, 띵곡 등 다양한 저작권을 매주 새롭게 공개되며 현재 뮤직카우에서는 용주‘퍼즐(Puzzle)’, 도끼 ’랍스타(Rap star)’, 강수지 ‘보랏빛 향기’, 이우 ‘이별까지는 생각 못했어’ 등이 저작권 공유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브레이브엔터, 글로벌에이치미디어
- OSEN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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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90년대 명곡 방출...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공개
-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때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발라드 감성 곡들이 뮤직카우를 통해 돌아온다.
지난 15일 청순 아이콘의 원조 가수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에 이어 국내 대표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가 공개됐다. '가려진 시간 사이로'는 대중음악문화의 한 획을 그은 윤상이 1992년 발표곡으로, '어린 시절의 사랑이야기'라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가수 장혜진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리메이크 앨범으로 발매하는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보석 같은 곡이다.
'보랏빛 향기'는 1990년 발표와 동시에 '보라빛 향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주요 음악 방송의 1위는 물론,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배우 전미도가 2020년대 감각으로 부활시키며 다시 한번 화제를 낳았다.
이 외에도 아이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3인조 그룹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 변진섭 '숙녀에게', 임재범 '이 밤이 지나면',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김민우 '입영열차 안에서', 유열 '처음사랑', 구창모 '희나리', 심신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이 뮤직카우를 통해 저작권이 공유되며 인기리에 거래 중이다.
뮤직카우 금주 라인업으로는 15일 강수지 '이별까지는 생각 못했어', 16일 이우 '이별까지는 생각 못했어', 17일 루나(LUNA)& 하니(EXID)& 솔라(마마무)가 함께한 'HONEY BEE', 18일 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19일 드라마 '개인의 취향' OST 김태우 '그대라는 날개'가 각각 공개 된다.
정규 옥션은 공개일로부터 7일간 저작권 공유에 참여 가능하며 그 외 매주 화요일, 금요일 깜작 공개되는 게릴라 곡은 정오부터 오직 2시간 동안만 참여할 수 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뮤직카우
원문보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3504?ref=naver#csidx7dc856cd415321c91b01e43edbd3de0
- 스포츠서울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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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린' 뜨니 '하이힐' 가치 상승…저작권으로 덕질하는 팬들
- [The W]용감했던 브레이브걸스, 새로운 팬덤②
'롤린' 뜨니 '하이힐' 가치 상승…저작권으로 덕질하는 팬들
"롤린 터지니 하이힐도 떡상"
저작권 공유 옥션앱 뮤직카우에서 12일 여성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곡 '하이힐' 저작권 지분 가격은 19만원으로 전일 대비 무려 75.4% 급등했다. 이달 1일에만도 '하이힐' 저작권 공유가는 2만2800원이었다.
2017년 발매 ‘롤린’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무대 댓글 영상 모음이 인기를 끌며 역주행했다. 특히 최근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수익으로 연계하는 저작권 공유 문화가 주목 받으며 '롤린'과 '하이힐'은 뮤직카우 일별 거래 차트 3, 4위에 올랐다. 롤린은 지난해 12월 24일 첫 입찰 당시 2만3500원이었던 가격이 12일 25만5000원까지 올랐다.
저작권료 지분 공유·음반 제작에 직접 투자로 제테크
/사진=저작인접권 판매 플랫폼 위엑스 페이지 캡쳐
/사진=저작인접권 판매 플랫폼 위엑스 페이지 캡쳐
팬이 가수 음원 저작권료 지분에 투자하면서 단기 수익을 얻는 새로운 '덕질'(좋아하는 분야를 파고 드는 행위) 방식이 인기다.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단순 재생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주는 데서 벗어나 음악을 들으면서 수익까지 얻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뮤직카우다.
음원 창작자가 자신이 가진 음원(저작권) 지분을 플랫폼에 내놓고 팬들이 그 지분을 사는 방식이다. 음원지분을 가진 팬은 향후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익을 지분 만큼 나눠 갖는다. 또 음원지분은 팬들끼리 거래할 수 있다. 음원의 인기가 많을 수록 음원지분의 가격이 올라가는데 매매를 통한 단기 수익도 낼 수 있다. 주식거래와 배당 시스템과 유사하다.
인기 남성 아이돌 팬인 A씨(28)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자작곡이자 데뷔곡 저작권에 10만원을 투자했다. A씨는 "팬심으로 투자했다"면서 "투자 목적에 더해 팬으로서 곡이 가지는 의미 때문에 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돌 팬 B씨(2)는 "어차피 내가 들을 노래라고 생각하고 투자했다"고 했다. B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매달 소액 투자 중이다. 그는 "샀을 때보다 50% 오른 '떡상'곡 도 있고 그만큼 떨어진 곡도 있다"면서 "음원차트에서 곡의 순위 움직임을 더 관심 갖고 보게 됐다"고 말했다.
팬이 가수 음반 제작에 투자하는 보다 직접적인 ‘덕질’ 서비스도 있다. 가수 음반 제작에 직접 투자하고 음원 발매 이후 수익을 공유하는 ‘저작인접권(저작권과 유사한 권리라는 뜻으로 저작물을 일반공중이 향유할 수 있게 매개하는 자에게 부여한 권리)’ 판매 방식이다. 플랫폼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제작사 권리를 얻고, 음원 발매 후 발생 수익을 공유 받는다.
음원 인기 떨어지면 원금도 하락 '위험성'도
하지만 저작권 공유 옥션으로 저작권료를 예금처럼 받을 것을 기대했다간 원금 손실이란 상황을 만날 수 있다. 구매한 음악의 가치(가격)이 떨어지면 원금도 함께 하락하기 때문이다. 음원차트의 실시간 변동성에 '곡 가치'도 맞물려 등락한다.
인기 여성 아이돌 팬 C씨(30)는 지난 1월 음원 발매 직후 저작권 공유 옥션에 50만원어치를 투자했다. B씨는 "팬심에 더해 인기곡을 통한 단기 수익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매했다"고 했다. 그가 투자한 곡의 가치는 한창 고공행진하다가 어느 순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투자를 통해 저작권을 '갖게' 되는 게 아니라 저작권료를 정산받을 '채권적 계약'을 얻는 것이란 점도 인지해야 할 부분이다. 즉 저작권의 지분 자체를 양도 받는게 아니라, 작곡가나 작사가가 가진 저작권 지분에 투자하고 해당 창작자가 가진 지분에 비례해 저작권료를 공유받을 권리를 얻는 것이다.
저작권은 플랫폼이 사라져도 저작권의 일정 지분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채권은 계약을 맺은 상대방(창작자)이 파산하거나 의무를 승계할 법인(플랫폼)이 사라지면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일부 팬은 인기 급상승 중인 음원들만 플랫폼에서 거래되는데 곡이 유행이 지나는 순간 원금도 잃을 수 있단 걸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한다. C씨는 "거래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연령대의 팬들은 팬심만으로 샀다가 돈 잃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면서 "광고를 할 때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는 식으로만 할 게 아니라 설명을 잘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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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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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저작권 사고 파세요, 돈도 벌고 감상도 하고” 플랫폼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
- 음악 저작권을 사고파는 플랫폼 ‘뮤직카우'의 정현경 대표는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사가다. 버스커버스커의 ‘서울사람들’,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 바비킴의 ‘가슴앓이’ 등 유명한 곡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작사가나 작곡가 등 아티스트의 수입은 매출의 10%정도다. 예컨대 700원을 주고 음원을 다운받으면, 이중 70원 가량이 저작권료로 할당된다. 이 저작권료를 작사가와 작곡가, 가수가 나눠 갖는다. 어떤 곡을 10만명이 다운받으면 수수료를 빼고 아티스트 몫이 600만원 정도 된다.
정 대표가 2016년 설립한 뮤직카우는 작곡가나 작사가들이 보유한 저작권을 쪼개 여러 명의 투자자들에게 판다. 아티스트는 저작권을 팔아 목돈을 챙길 수 있고, 투자자는 연금처럼 소액이지만 매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저작권은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된다. 정 대표는 “마침 초저금리로 투자자들에겐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던데다 K팝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사업 여건이 좋아졌다”고 했다.
유일한 진입장벽은 자존심 강한 아티스트들로부터 저작권을 받아오는 것이었다. 아티스트들 대부분은 예술작품의 권리인 저작권을 매매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아티스트들에게 “저작권을 파는 것은 음악에 생명력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뮤직카우는 오래돼서 잊혀진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한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곡을 홍보하고, 아티스트와 투자자들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뮤직카우에는 윤상이나 쿨 등 90년대에 활동했던 가수들을 포함해 약 600여곡이 거래되고 있다. 아이유나 강다니엘 등 아이돌 가수들의 곡도 거래된다.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이어 올해 초엔 한화에서도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정 대표는 요즘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현행법상 음악 저작권을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해 제약이 많다”며 “그러나 별도 법인을 차려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관리하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찾아서 하고 있고, 금융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 조선일보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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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역주행 ‘롤린’→송가인 ‘꿈’ 라인업 공개
-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가 공개하는 음원 라인업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브레이브걸스 ‘롤린’에 이어 양요섭과 정은지의 듀엣곡 ‘러브데이’가 음원차트 올킬을 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Rollin(롤린)’과 ‘LOVE DAY(러브데이)’는 현재 지니차트에서는 새로운 역주행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뮤직카우 차트에서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탑순위에 올랐다. ‘러브데이’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발매된 곡인 만큼 다가오는 14일에 그 관심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 매주 공개되는 뮤직카우 라인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주라인업으로는 8일 송가인 ‘꿈’, 9일 터보 ‘뜨거운 설탕’, 10일 엠씨몽 ‘죽을 만큼 아파서’, 11일 용주 ‘Puzzle(퍼즐)’, 12일 도끼 ‘Rap Star(랍스타)’다. 트로트 여신 송가인의 염원이 담긴 곡으로 알려진 ‘꿈’은 공개 하루 만에 참여율 100%를 넘긴 상태다. 김종국의 독보적인 매력 넘치는 보이스와 유쾌한 랩핑이 더해진 터보 ‘뜨거운 설탕’도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김수현, 서예지 주연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OST로 잘 알려진 ‘퍼즐’은 드라마 종영후에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은 곡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과거에 발표된 곡들이 재조명 받음으로써 음악생태계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더 큰 것 같다”며 “한번 리메이크가 된 음원은 가치도 높아지고 인기수명도 길어진다”고 전했다.
평소 즐겨 듣고 즐겨 듣는 음악의 저작권 공동체가 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카우는 7일간 공개하는 정규 옥션 곡과 하루 2시간만 공개하는 게릴라 이벤트 곡까지 매주 5~7곡의 다양한 음원을 공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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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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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뮤직카우` 가입 이벤트 진행
- NH투자증권이 음원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와 함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 고객을 대상으로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가입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음악도 투자자산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설립된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다.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이 금융상품화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중음악 저작권자로부터 매입한 저작권의 지분이 옥션을 통해 공유되고, 투자자는 이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는 매입한 저작권의 지분만큼의 저작권료를 매월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날부터 오는 4월7일까지 뮤직카우 서비스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증권 나무 어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뮤직카우 회원 최초 가입 시, 선착순 1,000명에게 뮤직카우 1만 캐쉬가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는 나무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기획부 관계자는 "나무 이용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음악 저작권 거래`라는 색다른 서비스를 소개하게 됐다"라며 "향후 고객이 나무 앱을 이용해 기존 투자자산 외에도 다양한 투자상품을 접하고, 나아가 투자까지 할 수 있도록 뮤직카우와 단계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경제TV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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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에어포스 천원, 아이유 음원이 만원이라고? 직장인 소액 투자 천태만상
- 최근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꼭 은퇴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초저금리 시대 자산을 쌓기 위해서는 재테크가 필수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파이어족’을 주제로 20~30대 직장인 707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젊은 직장인 4명 중 1명(27.4%)은 조기 은퇴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23.8%)보다 남성(32.4%), 20대(21.3%)보다 30대(29.5%)에서 파이어족을 꿈꾸는 비중이 더 높다. 파이어족의 대표적인 특징은 극단적인 저축과 소비 억제다. 은퇴 후 자립과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일종의 안전장치로 일찌감치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다양한 방식의 재테크는 기본. 직장인이 소액으로 할 수 있는 이색 재테크를 소개한다.
▶1. 음악 저작권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음악 저작권 투자가 각광받는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특정 플랫폼이 창작자로부터 저작권 일부를 매입한 뒤 주식처럼 1주씩 분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다. 투자자는 해당 음원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을 매달 투자 지분만큼 받을 수 있다.
주요 음원 저작권 투자 플랫폼에는 뮤직카우, 위프렉스, 위엑스 등이 있다. 플랫폼별로 특징이 조금씩 다른데, 뮤직카우와 위프렉스는 이미 발매된 곡의 저작권 일부를 구매하는 것으로 지분에 따라 저작권 수익을 나눈다. 반면 위엑스는 제작 중인 음원의 저작권을 먼저 판매하고 발매 후 얻게 될 수익을 저작인접권으로 분배하는 방식이다.
수익은 배당처럼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저작권법에 따라 방송, 공연, 광고 등 음악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는 저작권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이것이 투자자에게 매달 수익금으로 돌아온다. 2019년 기준 투자자의 음원 저작권료 수익률은 5.7%, 투자자 간 거래 수익률은 1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있는 음원에 투자했거나 다양한 음원 저작권을 구입했다면 그만큼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음원 성장세 등을 비교·분석할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어떤 음원이 투자하기에 괜찮은 상품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또 월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아도 그 이유를 확인하기 어렵다. 앞으로의 수익률 예상도 마찬가지다. 아직 투자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거래 대상이 되는 음원이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쉽다.
높은 수수료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한번 구입한 저작권은 회원 간 재거래를 통해 차익을 현금화할 수 있는데 거래금액의 1.2%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거래 플랫폼 업체가 분배받은 저작권료를 투자자가 재분배받는 방식인 만큼 서비스가 중단되면 구매한 권리가 사라진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2. 블록체인 미술 투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술품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미술품 투자는 높은 작품 가격 때문에 주 소비층이 고액자산가에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분할소유권 거래 방식을 도입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하나둘 생기면서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진품 여부와 거래 과정 등 신뢰성을 크게 높인 것도 각광받는 이유다.
대표적인 예로 신한은행은 지난 1월 고가의 미술품이나 아트토이,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1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를 선보였다. 소투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 박서보 작가 미술작품에서부터 한 켤레에 100만원을 웃도는 나이키 에어포스 같은 고가의 스니커즈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공동 투자를 지원한다.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쉽게 고액 자산에 투자하기 어려웠던 MZ세대에게 인기다.
최소 1000원부터 원하는 만큼의 소유권 조각을 구매해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구매가 완료되면 사용자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소유권이 발급되며, 향후 사용자가 보유한 소유권만큼의 자산 판매 수익이 되돌아간다. 서비스 한 달간 소투 투자 평균 수익률은 15~66%인 것으로 알려졌다.
▶3. 부동산 P2P
부동산 P2P는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 담보를 제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투자해 약정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소액 투자로 연 1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문제가 생길 경우 담보물을 처분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토스, 카카오페이 등이 부동산 P2P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진입장벽을 낮췄다.
다만 높은 수익률만큼이나 세금과 플랫폼 수수료가 높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상환금 연체가 잦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실제 세후 수익률을 따져보면 연 8~12%에서 5~10%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동산 P2P 대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2018년 2.3%에서 2019년 5.5%, 2020년 16.3%로 꾸준히 증가했다.
부동산 P2P 투자에서는 아무리 유명한 플랫폼이라도 결국 중개 업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원금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의미. 결국 투자 상품의 가치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부동산 P2P와 비슷한 상품으로 부동산 리츠가 있다. 리츠는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는 구조다.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따라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도록 의무화돼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취득세와 등록세가 50% 감면된다. 투자 기간이 정해져 있는 부동산 P2P와 달리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증시에 상장돼 있어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류지민 기자]
- 매경이코노미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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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행 브레이브걸스 '롤린', 지니뮤직·뮤직카우 등 차트 석권
- [OSEN=최나영 기자] 데뷔 5년차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이 역주행 1위에 오르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새로운 역주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에 열광하는 찐팬들의 응원도 함께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롤린’은 지니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24시간 누적 집계 차트 27위, 뮤직카우 저작권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 발매 ‘롤린’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무대 댓글 영상 모음이 인기를끌며 ‘밀보드 1위곡’, ‘요즘은 롤린이 대세’, ‘제2의 역주행 아이콘’ 등 수식어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듣는 음악을 넘어 수익까지 연계할 수 있는 저작권 공유 문화가 인기를 더해가는 가운에 뮤직카우 일별 거래 차트 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진행된 ‘롤린’의 저작권 공유 옥션은 1주일 동안 2,151’주’ 입찰로 144% 참여율과 함께 1’주’ 최저가 2만 3500원, 최고가 3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마켓에서 최저가 대비 3베 상승된 7만 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숨은 걸그룹 명곡’으로 통했던 ‘롤린’을 지지해온 찐팬들이 만들어 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뮤직카우는 ‘내가 듣고 내가 번다’는 개념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료 지분을 얻어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나간 숨곡, 띵곡도 재조명하고 있다. 현재 수지&백현 ‘Dream(드림)’, GD&TOP ‘집에 가지마’, 반하나 ‘그대가 나를 본다면’ 등 저작권이 공유 중이며, 앞서 리메이크 열풍에 합류한 지아 ‘술 한잔해요’, 쿨 ‘아로하’, 유열 ‘처음사랑’ 등 역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nyc@osen.co.kr
[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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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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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의 미래탐방] 인감도장 문화와 프로토콜 경제
-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부총장
[ 경인방송 = 보도국 ]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90.7 (07:00~09:00)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부총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s://url.kr/e4nh79
◆ 김성민 : <김문수의 미래 탐방> 시간입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미래를 바꾸는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인감도장 없이도 집을 사고팔고, 재산을 거래하는 일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부총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부총장님 안녕하세요.
◇ 김문수 : 경인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김성민 :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됐는데 일본은 이게 쉽지가 않다면서요? 일본에서는 왜 그런 건가요?
◇ 김문수 : 일본은 아직도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문화이죠. 일본은 기업 내부에서도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고 결정한 것을 도장으로 받아 놓아야 실무자가 마음이 편하고 책임이 면제되는 문화가 있다, 거기에다가 더군다나 일본 직장인들이 결재 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 마치 맨 왼쪽에 있는 대표이사를 향해서 절을 하는 것처럼 도장을 기울여 찍는 관례가 인터넷에 공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 김성민 : 일본은 이런 도장 문화 때문에 재택근무가 쉽지가 않군요. 일일이 다 확인을 직접 받아야 하고 그래야 되는 문화가 있어서 말이죠. 자, 이런 도장 문화. 이 도장을 사람이 얼마나 정확하게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까 싶은데, 인공지능에 비해 얼마나 정확할까요?
◇ 김문수 : 결국 핵심은 신뢰라고 하는 단어, 신뢰의 디지털화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말의 뜻은 우리에게 신뢰라고 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아날로그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인감도장과 서류 중심의 문화가 강한데요.
특히, 부동산 거래를 할 때에도 수백억 원에 건물이나 아파트를 거래할 때에도 인감도장에 인주를 묻혀서 빈 종이에 한 번 꾹 찍어 본 뒤에 사람의 눈으로 인감 증명서와 대조해보고 이상이 없구나 하고 판단하는 문화가 많죠.
근데 인감도장에 대해서 아날로그적 특성에서 고려할 것이 많은 게 우리가 은행이나 무엇이나 서류를 낼 때 인감증명서 유효기간이 지나서 새로 발급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인감증명서의 효력이 6개월, 3개월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인감증명서의 위임을 할 때에 위임장이 효력기간뿐인데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그런 제도에 습관적으로 적응해서 살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에 인공지능이 많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인감도장의 문화가 과연 언제까지 정확성을 유지받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진짜를 알아보려면 가짜도 알아볼 수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인공지능 기술 중에 이런 것이 나와 있죠?
◇ 김문수 : 네, 최근에 AI가 아주 국민들이 사랑하시는 가수 김광석 씨가 거북이 가수들을 재현해내서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이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 알고리즘은 매우 진짜 같은 가짜를 잘 만들어냅니다.
그 원리는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 내는 AI하고 그것을 가짜인지 진짜인지 감별하는 AI를 서로 경쟁을 시켜서 결과적으로 한참을 지나면 매우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 김성민 : 매우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면 진짜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되면 만약에 인감도장 없이 집도 사고팔고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가능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약하는데 진짜라는 신뢰가 있으면 그게 계약서이니까. 실제 부동산 거래에서 이런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데 사례가 있을까요?
◇ 김문수 : 네, 국내에 그런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프로토콜 경제를 활용해서 인감도장이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을 했는데요. 첫 번째 매물로 서울시 강남의 대형 빌딩을 올려놓고 수만 명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는 소유권을 가지고 믿고 투자를 했습니다.
소액 건물주들이 탄생을 한 건데요. 이것이 탄생한 이유가 수만 명이 건물을 쪼개서 나누어 가졌을 때 5만 원을 투자하신 분이 5만 5000원에 웃돈을 주고 파신다고 하면 매번 등기를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할 텐데 이것을 전부다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인감도장 없이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소유권을 쉽게 거래하는 장점을 지금 우리나라에서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이미 벌써 실행이 되었군요. 말씀 중에 프로토콜이라는 것이 나왔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 김문수 : 프로토콜은 쉽게 말해서 약속과 규칙입니다. 우리가 인감도장이 종이로 된 계약서나 문서를 주고받는 약속이라면 프로토콜은 디지털 환경에서 주고받는 규칙과 약속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와이파이를 잡으실 때에 IP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IP도 사실 인터넷 프로토콜이라는 말의 약자인데요. 방송 분야에서도 정보를 주고받는 규칙의 체계를 방송통신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잘 생각을 해보면 스타강사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하면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잘 이해하고 생각을 하는지 그 패턴을 알고 있고 사람의 지식 프로토콜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성민 : 프로토콜을 활용한 경제 활동, 앞서 언급을 하셨는데 ‘프로토콜 경제’라고 하셨어요. 프로토콜 경제는 어떤 것이라고 이해를 하면 될까요?
◇ 김문수 : 만약에 우리가 경인방송을 듣는 애청자분들께 선물을 보내드리거나 혹은 경인방송이 개최하는 콘서트나 축제에 초대한다면 굉장히 더 많은 애청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댁으로 보내드리면 잃어버릴 수도 있는데 만약에 우리가 애청자분들의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토큰을 보내드리고 애청자분들은 원하실 때에 선물로 바꾸시거나 콘서트에 참여하실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하실 것입니다.
이 프로토콜 경제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협력을 통해서 보상받는 규칙과 약속, 이것을 기반으로 어떤 집단, 커뮤니티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게 초창기에는 블록체인 사업가들이 상상을 했던 단어인데요.
최근에 중소 벤처기업부의 장관이 현대자동차 혹은 배달의민족과 같은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과 만나서 만약에 현대 자동차가 토큰을 만들고 배달의민족만의 토큰을 만들어서 거래를 하게 하면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께 수수료를 낮추면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냐는 말을 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 김성민 : 이 같은 프로토콜 경제 사례. 흥미로운 사례가 더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문수 : 여러 분야에서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요. 여러분들께서 많이 좋아하시는 가수가 한 분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의 저작권을 함께 가질 수 있다면 돈보다도 굉장히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국내에서 뮤직카우라는 서비스가 나왔는데 소액으로도 2, 3만 원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을 가질 수가 있는 플랫폼입니다. 근데 이 플랫폼에 빅뱅, 아이유, 윤미래, 이선희 씨 등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를 해서 자신의 저작권을 혼자 가지지 않고 팬들과 함께 가지면서 더 좋은 음악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고요. 여기에 인감도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노래방 중에서도 썸씽이라는 노래방이 나왔는데요. 썸씽에서는 노래를 잘 부르면 썸씽에 프로토콜이 담긴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의 노래방은 내가 돈을 내야 노래를 부를 수 있었는데 이러한 프로토콜 기반의 노래방은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잘 부르면 오히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험들을 하실 수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런 경험들을 할 수 있군요. 이 프로토콜 경제의 매력 어디에서 찾아보면 될까요?
◇ 김문수 : 핵심은 디지털로 연결되는 세상의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뮤직카우라는 서비스에 다른 외국의 예술가들도 참여하게 될 수도 있고 썸씽은 국내에서 만든 팬들과의 보상 프로그램을 다른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라는 개념을 디지털 상에서는 그냥 한 번에 펼쳐진 거대한 디지털 공간에서 자유롭게 더 많은 고객과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러면 이런 장점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김문수 : 한국은 인터넷 혁명, 속도,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빠른 나라이죠. 다시 말하면, 한국에서 디지털 마케팅에 성공을 하면 전 세계의 다른 나라에도 적용을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배달의민족이 프로토콜 경제를 국내에서 잘 성공을 하면 그 노하우를 베트남이나 일본에 적용해서 해외 진출을 더 빨리 가속화시킬 수 있고요.
최근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만약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소비자들을 함께 주인으로 참여시키는 프로토콜 경제를 완성해내면 그것을 가지고 현대자동차의 토큰을 현대자동차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전 세계에 확장이 된다면 굉장히 새로운 수출 무역의 모양이 만들어질 수 있겠습니다.
◆ 김성민 : 끝으로 오늘 나눈 주제 정리를 부탁드리면서, 못다 한 말씀 있으면 해 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문수 : 대부분의 시민들은 소비자로서의 삶에 익숙합니다. 우리는 돈을 통한 소비만을 생각을 했지 내가 하는 작은 행동이 가치로 인정받는 생각은 인정받는다는 생각은 하기 어려웠는데요.
생각을 바꾸어보면 기업에게 있어서는 시민들의 작은 행동이 곧 돈입니다. 그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거액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죠. 정치인에게도 시민의 작은 행동은 가치입니다.
시민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정책홍보를 합니다. 이 시민들이 하는 작은 행동 모두에는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담겨있는데요. 그 작은 행동을 고마워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리더와 기업들이 앞으로 선택받을 것이고 그런 작은 행동을 정밀하게 보상하는 것을 프로토콜 전략이라고 부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소비자이지만 더불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행동에 공급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 김성민 : "작은 행동 하나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런 말씀을 잘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수 :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대학원 부총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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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방송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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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뜨면 돈 번다…저작권 경매로 '연평균 8%대 수익'
-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회원수 26만명, 월 거래액 50억 돌파
가수 김재환이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회 2020 APAN MUSIC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가수 김재환이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회 2020 APAN MUSIC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지난해 6월,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시간이 필요해'가 경매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날 경매에는 김재환의 팬부터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까지 1200여명이 참여했다. 응찰자가 몰리면서 1만8000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고 낙찰가 30만원을 기록했다. 16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된 것이다.
음악 저작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팬들 중심으로 거래되던 음악 저작권에 최근에는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짭짤한 저작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뮤직카우, 회원 수 26만명, 월 거래액 50억 돌파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악 저작권 플랫폼을 시작한 뮤직카우(정현경 대표)의 지난 1월말 기준 회원수는 26만명으로, 2019년말(4만2500명)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회원 수는 22만8256명으로, 한 달 사이 3만명 넘게 늘어났다.
덕분에 뮤직카우의 월 거래액도 지난달 5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현재의 성장세라면 올해 거래액 600~700억원 수준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4월 설립된 뮤직카우는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을 금융상품화해 거래 시스템을 만들었다. 회사는 발매된 지 2~3년이 지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음악 저작권의 50%를 작곡·작사가로부터 매입하고, 주식처럼 분할해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가 이뤄지면 총 낙찰액 가운데 매입금액을 제외한 수익의 절반은 작곡·작사가에게 창작지원금으로 주고, 절반은 뮤직카우가 갖는 구조다. 이후 매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저작권료를 받아 주식 수에 맞춰 배분한다. 경매 이후에도 회원 간의 저작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뮤지카우는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듣는 음악'에서 함께 '소장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며 "저작권료 수익은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크며, 2~3년 차에 크게 줄어든 후 차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3년간 저작권료 연평균 수익률 8.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인터뷰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인터뷰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작년 낙찰가 기준 최고 인기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
경매 시작가는 곡의 가치에 따라 다르다. 뮤직카우는 최근 5개년과 12개월의 저작권료를 분석해 곡의 가치를 책정하고, 낙찰은 최고가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이수현의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는 최근 12개월 저작권료가 총 8557주 기준 주당 4522원이다. 경매 시작가는 2만원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삽입된 김태우의 '꿈을 꾸다'는 총 8000주 기준 저작권료가 주당 622원, 경매 시작가는 5500원이다.
지난해 최고 낙찰가 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다. 총 1273명이 입찰했고, 시작가 1만8000원, 최고 낙찰가 30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지아의 '술한잔해요'(입찰자 1589명, 시작가 1만3500원, 낙찰가 28만원), 3위는 한해, 양대일의 '사실은'(211명, 9000원, 22만원), 4위는 워너원 'Beautiful'(398명, 3만1000원, 14만500원), 5위는 핑클의 'Blue Rain'(634명, 9000원, 1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경매 시작가 대비 최저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곡은 마마무의 '넌is뭔들'이다. 4000원에 시작해 최저 낙찰가 10만원, 최고 낙찰가 10만5000원을 기록했다. 입찰자는 636명이다.
2위는 아이유의 'BOO'(시작가 6000원, 최저 낙착가 7만2500원), 3위 에일리의 '다시 쓰고 싶어'(5000원, 3만7000원), 4위 김나희 '까르보나라'(1만3000원, 8만4000원), 5위 전우성 '축가'(1만원, 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작곡·작사가들도 음원 거래 속속 동참
뮤직카우의 회원이 늘면서 경매에 곡을 의뢰하는 작곡가, 작사가도 늘고 있다. 2019년말 56명이이었던 작곡가, 작사가는 2020년말 기준 108명으로 늘어났다. 작년말 기준 총 누적 거래 곡수도 650곡에 달한다.
뮤직카우는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뮤직카우의 매출은 경매 수익금과 거래 수수료로 구분된다. 월 거래액이 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만큼 올해 큰 폭의 실적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매월 연금같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 1명은 총 10억을 투자하고 있다"며 "K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늘면서 저작권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수 아이유가 13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시상식에서 5월 디지털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
가수 아이유가 13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시상식에서 5월 디지털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
기관 투자 러브콜,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장이 목표
뮤직카우는 지난해 12월 한화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이 아니라 직접 기업이 투자를 결정할 만큼 저작권 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뮤직카우는 서비스 출시 1년만인 2019년 KDB인프라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2020년 4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업계는 뮤직카우가 단순 금융플랫폼이 아니라 대중음악이 갖고 있는 '쉬운 접근성'과 투자상품으로 '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 관계자는 "투자사들이 새로운 투자자산의 클래스로 저작권이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한화와 전략적 투자관계를 맺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화의 인프라 지원을 통한 뮤직카우 플랫폼 유동성 강화 △유수 음악 저작권 확보를 위한 펀드 설립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시스템 강화 △글로벌 사업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설립 초기에는 저작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지난해는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과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글로벌 음악 생태계 선순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니투데이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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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저작권 경매에 돈 몰린다...마마무 낙찰가 25배 진기록
- 음악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회원수 26만명, 거래액 50억 돌파...고성장에 한화 70억 직접 투자
#지난해 11월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넌is뭔들'이 경매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날 경매에는 마마무의 팬부터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까지 630여명이 참여했다. 응찰자가 몰리면서 4000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저 낙찰가 10만원, 최고 낙찰가 10만500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25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음악 저작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팬들 중심으로 거래되던 음악 저작권에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짭짤한 저작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악 저작권 플랫폼을 시작한 뮤직카우의 지난 1월말 기준 회원수는 26만명으로, 2019년말(4만2500명)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회원 수는 22만8256명으로, 한 달 사이 3만명 넘게 늘어났다.
덕분에 뮤직카우의 월 거래액도 지난달 5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현재의 성장세라면 올해 거래액 600~700억원 수준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4월 설립된 뮤직카우는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을 금융상품화해 거래 시스템을 만들었다. 회사는 발매된 지 2~3년이 지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음악 저작권의 50%를 작곡·작사가로부터 매입하고, 주식처럼 분할해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가 이뤄지면 총 낙찰액 가운데 매입금액을 제외한 수익의 절반은 작곡·작사가에게 창작지원금으로 주고, 절반은 뮤직카우가 갖는 구조다. 이후 매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저작권료를 받아 주식 수에 맞춰 배분한다. 경매 이후에도 회원 간의 저작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뮤지카우는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듣는 음악'에서 함께 '소장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며 "저작권료 수익은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크며, 2~3년 차에 크게 줄어든 후 차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3년간 저작권료 연평균 수익률 8.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저작권료 분석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저작권료 분석
작년 낙찰가 기준 최고 인기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
경매 시작가는 곡의 가치에 따라 다르다. 뮤직카우는 최근 5개년과 12개월의 저작권료를 분석해 곡의 가치를 책정하고, 낙찰은 최고가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이수현의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는 최근 12개월 저작권료가 총 8557주 기준 주당 4522원이다. 경매 시작가는 2만원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삽입된 김태우의 '꿈을 꾸다'는 총 8000주 기준 저작권료가 주당 622원, 경매 시작가는 5500원이다.
2020년 최고 낙찰가 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다. 총 1273명이 입찰했고, 시작가 1만8000원, 최고 낙찰가 30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지아의 '술한잔해요'(입찰자 1589명, 시작가 1만3500원, 낙찰가 28만원), 3위는 한해, 양대일의 '사실은'(211명, 9000원, 22만원), 4위는 워너원 'Beautiful'(398명, 3만1000원, 14만500원), 5위는 핑클의 'Blue Rain'(634명, 9000원, 1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경매 시작가 대비 최저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곡은 마마무의 '넌is뭔들'이다. 4000원에 시작해 최저 낙찰가 10만원, 최고 낙찰가 10만5000원을 기록했다. 입찰자는 636명이다.
2위는 아이유의 'BOO'(시작가 6000원, 최저 낙착가 7만2500원), 3위 에일리의 '다시 쓰고 싶어'(5000원, 3만7000원), 4위 김나희 '까르보나라'(1만3000원, 8만4000원), 5위 전우성 '축가'(1만원, 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음악저작권 경매에 돈 몰린다...마마무 낙찰가 25배 진기록
참여 아티스트도 2배 늘어, 개인 1명이 10억원 투자
뮤직카우의 회원이 늘면서 경매에 곡을 의뢰하는 작곡가, 작사가도 늘고 있다. 2019년말 56명이이었던 작곡가, 작사가는 2020년말 기준 108명으로 늘어났다. 작년말 기준 총 누적 거래 곡수도 650곡에 달한다.
뮤직카우는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뮤직카우의 매출은 경매 수익금과 거래 수수료로 구분된다. 월 거래액이 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만큼 올해 큰 폭의 실적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매월 연금같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 1명은 총 10억을 투자하고 있다"며 "K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늘면서 저작권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관 투자 러브콜,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장이 목표
뮤직카우는 지난해 12월 한화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이 아니라 직접 기업이 투자를 결정할 만큼 저작권 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뮤직카우는 서비스 출시 1년만인 2019년 KDB인프라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2020년 4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업계는 뮤직카우가 단순 금융플랫폼이 아니라 대중음악이 갖고 있는 '쉬운 접근성'과 투자상품으로 '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 관계자는 "투자사들이 새로운 투자자산의 클래스로 저작권이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한화와 전략적 투자관계를 맺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화의 인프라 지원을 통한 뮤직카우 플랫폼 유동성 강화 △유수 음악 저작권 확보를 위한 펀드 설립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시스템 강화 △글로벌 사업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설립 초기에는 저작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지난해는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과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글로벌 음악 생태계 선순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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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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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新문화 ‘주목’
- [더셀럽 전예슬 기자] 80년대곡부터 K팝 아이돌 곡까지 장르불문 히트 곡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곡들의 저작권 공유가 새로운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저작권 공유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전 세계를 열광시킨 국내 아이돌 가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3인조 남성그룹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을 비롯해 트로트의 대중화를 불러온 편승엽, 엄정화 ‘디스코’, 이승철 ‘넌 또 다른 나’, 핑클 ‘영원한 사랑’, ‘찬찬찬’, 빅뱅 ‘거짓말’ 등을 재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중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는 최저가 15000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35000원을 기록했으며 공유된 지분 수 보다 4배 이상의 입찰 참여로 마감됐다. 옥션 참여자들은 본인이 기입한 금액 및 지분 수에 따라 최종 낙찰 후 매월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좋아하는 곡을 즐기면서 매월 수익까지 연계하는 셈이다.
매월 저작권료는 예측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일정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한 음원의 경우, 발매 후 3년 후부터 연간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 흐름을 보이지만 저작권은 이용 매체별로 저작권료 징수 및 분배시기가 각각 달라 월별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 현재까지 뮤직카우는 약 750여곡을 거래하고 있으며 플랫폼 곡 별 저작권료 상세 정보 및 기준 별 저작권 차트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뮤직카우 저작권료 높은 곡 차트 탑5로는 5위 윤미래 ‘플라워(Flower)’ 4위 송가인 ‘내 마음의 사진’ 3위 루그 ‘오늘 그녀가’ 2위 아이즈원 ‘프리티(Pretty)’ 1위 강다니엘 ‘투유(2U)가’ 차지했다.
한편 현재 이수현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김태우 ‘꿈을 꾸다’, 바비킴 ‘리즌(Reason)’, 더크로스 ‘당신을 위하여’의 저작권 공유가 진행 중이며 금일 일레인 ‘웨이크 업(Wake up)’이 추가 공개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뮤직카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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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셀럽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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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히트곡 작가 원태연, 팬 사인회
- [OSEN=최나영 기자] 유명 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뮤직카우에서 책 출판 기념 사인회를 진행했다.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원태연 작가의 대표 시 70편과 신작 시 30편이 담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출간기념 팬 사인회가 마련된 것.
지난 25일 서울 상수동에 위치한 뮤직카우 회사내 라운지에서 진행된 사인회는 소수 관계자만 참여했다.
원태연작가는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타이틀과 함께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시인이자 지아, 허각, 백지영 등 최고의 발라드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히트곡 작사가이기도 하다.
앞서 원태연 시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휴식기를 가져야 했던 이유와 근황을 전하며 새로운 활동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원태연 작가는 ”창작을 하면 그만큼 힘도 들지만 동시에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행복하다. 창작자로서 저작권 가치에 대한 발견과 새로운 공유 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태연 시인이 직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시집에 팬들을 위한 응원 메세지를 담았다. 친필 메시지가 담긴 시집은 3월에 진행될 뮤직카우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 저작권을 구매해 소장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악을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를 이끌고 있다. 2017년 공식 서비스 론칭 후 현재까지 약 750여곡의 다양한 인기 곡을 거래하고 있으며, 현재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김태우 '꿈을 꾸다' 등이 새롭게 공유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뮤직카우
- OSEN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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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 LB인베스트먼트, LP도 인정한 관록 빛났다
- 2020년 주요 기관투자자(LP)들은 이구동성으로 LB인베스트먼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국내 6대 LP가 작년 가장 뛰어난 벤처캐피탈로 LB인베스트먼트를 꼽은 것이다.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투자 단계별 지원을 확대해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선정됐다.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은 국내 주요 LP가 2020년 가장 두각을 나태낸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산업은행,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6대 LP가 선정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다수의 1000억원 규모 중대형 벤처펀드를 운용하며 IRR 20% 이상의 고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LB인베스트먼트는 활발한 투자와 펀드레이징, 높은 회수 성과를 기록하며 관록을 드러냈다. 민간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3106억원 규모의 ‘LB넥스트유니콘펀드’를 결성하며 실탄을 장전했다. 이로써 벤처조합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투자 성과도 훌륭했다. 국내외 총 24개 기업에 925억원을 투입하며 벤처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뮤직카우 △비트센싱 △에이프릴바이오 △두브레인 등이 다양한 산업군에 자금을 지원했다.
높은 회수 실적을 기록한 포트폴리오도 즐비하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카카오게임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잭팟’을 터뜨렸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벤처캐피탈 가운데 최초로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금 50억원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회수를 통해 516억원으로 되돌아왔다. 투자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초기기업에도 수십억원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2015년 투자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 이오플로우도 효자였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이오플로우가 코스닥에 입성하자마자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창조경제바이오펀드’,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로 투자한 25억원 가운데 일부를 회수하면서 12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와 이오플로우를 포함해 총 21개 기업의 투자금 회수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총 1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돌려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3106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현재 1조원을 상회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며 "투자가 종료된 모든 중대형 벤처펀드들에서 성과보수를 시현하며 성공적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더벨 the bell /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