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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성우X백지영 ‘아무런 말들도’, 뮤직카우 듀엣 인기곡
- 뮤직카우가 5월 풍성한 이벤트와 감성곡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직카우가 감성 가득한 곡들을 4월에 이어 공개한다. 11일 저작권 공유를 시작하는 백지영&옹성우 ‘아무런 말들도’는 두 사람의 완벽한 화음으로 큰 인기를 불러일으킨 노래다.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과 헤어진 직후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슬픔, 아쉬움 등을 담은 곡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앞서 높은 호응 속에서 진행된 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 씨야&다비치&티아라 ‘원더우먼’,칵스(THE KOXX) ‘어풀 문라이트’, 김태우 ‘사랑비’, SURL(설) ‘열기구’에 이어 금주에는 소란 ‘너를 보네’, 선우정아 ‘삐뚤어졌어’, 엠씨몽 ‘인기’, 쏜앤플 ‘아지랑이’가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 공유는 매주 다양한 장르의 인기 곡들이 공개되며 음악을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로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낙찰 받은 곡에 대한 저작권료도 매월 받고 ‘내 노래’라는 애착을 갖는 이용자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지난주부터는 145만 경제 유투버 신사임당이 뮤직카우 상담소 시즌2 MC로 출연해 자산으로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뮤직카우는 매주 새로운 퀴즈를 통해 포인트 선물, 스타벅스 기프티콘, 풀빌라 이용권 등을 지급하는 블루마블 이벤트를 한달 동안 진행한다. 자세한 설명은 뮤직카우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싱글리스트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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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만 인기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 ‘뮤카상담소 시즌2’ MC 나선다
- 145만 인기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이 뮤직카우의 ‘뮤카상담소 시즌2’ MC로 나선다.
2040세대의 핫이슈로 떠오른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오리지널 콘텐츠 ‘뮤카상담소’에 신사임당이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리스트와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다.
시즌 2는 7일부터 뮤직카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유튜버 신사임당은 “처음에 음악이 진짜 돈이 되는지 신기했다”라며 “평소 음악 저작권 투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뮤카상담소 시즌2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사임당은 대표 경제 유튜버로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SBS ‘강호동의 밥심’, JTBC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등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즌에서는 신사임당이 직접 투자자들을 대신해 매월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저작권 투자에 대한 궁금증부터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전략, 투자 시장의 전반적 이야기까지 풀어갈 예정이다.
윤동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2, 30대를 비롯해 4, 50대까지 이용자 층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평소 팬이었던 신사임당님과 재미있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사이다 답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누구나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회원간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음악 시장의 새로운 가치소비를 제시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5월 라인업으로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를 시작으로 씨야&다비치&티아라 ‘원더우먼’, 칵스(THE KOXX) ‘어풀 문라이트’, 김태우 ‘사랑비’, SURL(설) ‘열기구가 공유 중이다.
- OSEN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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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감성 가득 5월 라인업 공개
-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가 5월을 맞아 감성 가득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 공개된 ‘금주 라인업’에는 ▲3일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 ▲4일 씨야&다비치&티아라 ‘원더우먼’ ▲5일 칵스(THE KOXX) ‘어풀 문라이트’ ▲6일 김태우 ‘사랑비’ ▲7일 SURL(설) ‘열기구’ 등이 포함됐다.
다섯 곡 모두 리스너들사이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감성 곡들이다.
특히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는 2010년 발표 이후 ‘들었다 놨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낼 만큼 공감대가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음악 팬들의 기대감 속에 공개 된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는 하루 만에 참여율 100%를 넘기며 인기를 증명했다. 더불어 앞서 공유된 저작권의 리메이크 소식도 전해지며 저작권 공유를 통한 음악 즐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리메이크 곡으로는 가수 라디 ‘I´m in love(아임인러브)’와 전 국민 애창곡 izi의 ‘응급실’이다. 두 곡 모두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로 저작권공유 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서로 다른 장르에서 상위 인기 곡들로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뮤직카우를 통해 매주 어떤 곡들이 재조명을 받게 될지 궁금증과 재미도 커지고 있다. 시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곡들이 소개되는 가운데 역주행이나 리메이크 소식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1990년대부터 최신 아이돌 곡까지 매주 다양한 음악을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 세계일보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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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부대 딴판인 MZ의 팬덤…흔한 ‘덕질’ 대신 ‘덕질테크’ 한다
- 오늘 들었던 K팝, 투자가치 보고 저작권 획득 가능
브레이브걸스 롤린, 역주행 1주일 새 327.4% 급등
연예인 팬 활동하고 돈 버는 新팬덤문화 ‘덕질테크’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부른 ‘롤린’의 저작권 금액은 지난 2월 25일 2만4800원에 불과했지만 역주행 이후 1주일 만에 10만6000원으로 327.4% 가량 올랐다. 사진은 인기 걸그룹 브레이스걸스(왼쪽부터 은지, 유정, 민영, 유나). [사진=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인기곡의 저작권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음악저작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작자와 음악 저작권을 나눠 매달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이다. 평균 수익률도 8%로 은행 예·적금보다 높고 원작자 사후 70년 간 안정적으로 돈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연예인 ‘덕질(팬 활동을 일컫는 신조어)’이 일상화된 국내 대중문화를 고려하면 투자를 넘어 또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K팝 열풍 속 인기 아이돌 대표곡 음악저작권 지분 거래 활발
최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라는 곡이 발표된 지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나온 이 노래는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이어 공중파 방송 6관왕까지 차지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노래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여러 광고 모델로도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롤린’을 작곡한 작곡가이자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형제가 이 곡과 관련된 자신의 권리 모두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끌고 있다. ‘뮤직카우’는 이미 발매된 음악의 저작권에 대한 소유권을 거래개 매달 저작권료를 나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저작권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방송과 공연, 스트리밍, 노래방 등을 통해 발생한 저작권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 것으로 주식 거래와 비슷하다. 평소 즐겨듣던 음악의 저작권 지분을 구입한다면 소비를 통한 재미와 더불어 투자에 따른 수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음악저작권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옥션’을 통해 매주 새롭게 추가되는 음악을 경매 형태의 입찰 방식으로 구입하는 방법이다. 상장 전 기업공개(IPO)에서 공모주를 사들이는 것과 비슷하다. 여러 개의 음악 가운데 매수하고 싶은 곡을 직접 선택하고 원하는 입찰 수량과 가격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
‘옥션’에서 저작권을 낙찰 받지 못할 경우엔 ‘마켓‘을 이용하면 된다. 실시간 시세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증권사에서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과 유사하다. 이후 저작권 지분만큼 매월 일정 금액의 저작권료를 받거나 다시 ’마켓‘을 통해 거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고 있는 곡은 지난달 26일 기준 759곡이다. 지오디, 젝스키스 등 90년대 가수 노래부터 아이즈원, 트와이스 등 아이돌 노래까지 다양하다. 누적 회원 수는 30만572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38% 늘었다. 지난해 옥션·마켓 거래액도 1년 사이 373% 증가했다.
수익률도 적지 않다. 음악저작권지수(MCPI)는 전년과 비교해 128.28에서 232.54로 1년 사이 81.3%나 올랐다. MCPI는 플랫폼에 상장된 저작권을 구성종목으로 산출한 총수익 지수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922.77에서 3217.53로 67.3% 오른 것보다 높은 수치다.
‘롤린’은 역주행 직후 엄청난 급등세를 보였다. 2월 25일 2만4800원에 불과하던 1주 가격은 일주일 뒤 10만6000원으로 327.4%나 뛰었다. 이달 17일에는 77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두 달도 안 돼서 30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은 무려 4554%나 폭등했다.
단순히 지분 매각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매월 들어오는 저작권 수입도 짭짤하다. 27일 기준 ‘롤린’의 주당 저작권료는 3224원이다. 금액만 놓고 보면 적지만 1년(52주) 간 받는다고 치면 무려 16만7648원에 달한다. 1년에 1~3번 배당금을 지불하는 주식 시장과 비교하면 오히려 많다. 지난해 동안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은 2994원이었다.
김지수 뮤직카우 공동대표는 “뮤직카우는 음악 창작자와 음악 팬, 투자자가 함께 저작권을 공유하고 창작자를 후원하는 음악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음악실연자에 대한 권리 보호 및 음악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노래 저작권 구입해 수익과 정서적인 만족감 동시에 얻어
현대경제연구원은 작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팬덤 경제의 부상’을 꼽았다. 과거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과 음원,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는 소비활동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덕질’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덕질테크’로 실현되고 있다.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을 구입해 수익과 정서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얻는 것이다.
▲ 현대경제연구원은 작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팬덤 경제의 부상’을 꼽았다. 2030세대는 과거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과 음원,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는 소비활동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김현정 씨(가명)는 “평소 즐겨듣던 노래를 가질 수 있어 처음엔 신기한 마음으로 사봤는데 어느 새부터 소장한 곡만 듣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며 “밖에서 제가 가진 곡이 들리면 괜히 반갑기도 하다. 최근에 리메이크된 곡을 냉큼 구매했는데 벌써 마켓에서 시세차익이 많이 올라서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지수 씨(가명)는 “음악저작권이 어떻게 수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매월 꾸준하게 저작권료가 정산되는 걸 보며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돼 매월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저작권 투자는 해외에서 이미 자리 잡은 금융상품이다. 영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라운드힐 뮤직 로열티 펀드’와 힙노시스 송 펀드’가 대표적이다. 라운드힐 펀드는 12만여곡의 음악 저작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준다. 셀린 디온과 브루노마스 등 유명 가수의 노래들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다.
다만 저작권료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노래가 흥행했을 때 ‘롤린’처럼 1000% 넘게 폭등할 수도 있지만 인기가 식으면 그만큼 하락폭이 커진다. 또한 해당 가수가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릴 경우 음악성과 별개로 폭락할 염려도 있다. 거래량도 적어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노리기도 쉽지 않다.
대신증권은 2019년 보고서에서 저작권은 실물 개념 하에 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도 있고 미래 음원 가치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저작권 증권화는 미래의 불안정한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펀드는 투자한 음악을 새로 녹음하거나 TV 광고에 노출시킴으로써 현금 흐름을 유지시키거나 확대시키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며 “최근 주요국이 저작권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디지털 음악 재생과 관련된 저작권료 기준의 변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스카이데일리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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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MZ세대는 이렇게 투자합니다
- 소액으로 하는 대체투자 인기
미술품·저작권 여럿이 조각투자
한정판 물건 되팔아 시세차익도
기성세대와 다른 틈새투자 포착
재미+소비 ‘펀슈머’ 성향도 반영
20대 직장인 A씨는 서울 강남의 100억원대 빌딩에 투자해 26일 첫 배당금을 받았다. 투자 원금은 5000원, 배당금은 47원이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역삼동 빌딩의 수익증권 공모에 참여해 1주(5000원)를 샀다. 이번 배당금을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3.1%다. A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인 카사를 이용했다. 카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이용자의 절반 이상(54%)은 20~30대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부동산 투자회사(리츠) 주식을 사도 소액으로 국내외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현재 10여 개 종목의 리츠가 일반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거래된다. 카사나 리츠는 투자한 부동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점에서 비슷하다. 투자한 부동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KT엠하우스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되팔기(리셀)하는 플랫폼인 리플을 운영한다. 지난 22일에는 ‘빠른거래’ 기능을 내놨다. 실물을 보내거나 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소유권만 사고파는 기능이다. 스니커즈 구매자는 앱에서 ‘권리증’을 산 뒤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할 수 있다. 만일 재판매가 안 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최근 리플에선 나이키 운동화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 모델(출시가격 11만9000원)이 38만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청년이나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소액 대체투자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체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금융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가리킨다. KT엠하우스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리플 이용자의 연령대를 분석했다. 이용자 세 명 중 한 명꼴(33%)은 10대였다. 20대(32%)와 30대(16%)가 뒤를 이었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30대가 80%를 넘었다.
한정판 제품을 샀다가 되팔아 시세 차익을 노리는 리셀, 부동산 등에 소액으로 투자해 배당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조각 투자’도 있다. 조각 투자는 여러 명의 구매자가 공동 투자한 뒤 소유권을 조각처럼 나눠 갖는 것이다. 다만 금융 당국의 인가를 받은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업체에서 개발한 상품에 투자하면 예금자보호법이나 자본시장법에 따른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네이버(크림)와 무신사(솔드아웃)·롯데백화점(아웃오브스탁) 등도 스니커즈 되팔기 플랫폼을 운영한다. 유명인과 관련한 한정판 제품은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진다. 지난해 8월에는 가수 지드래곤과 나이키가 협업한 운동화(21만9000원)가 2000만원대에 거래됐다.
투자와 ‘덕질’(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한 행위)을 병행하는 건 운동화만이 아니다. 조각 투자 플랫폼인 피스는 이달 초 롤렉스 시계 등에 투자하는 ‘피스 롤렉스 집합 1호’라는 상품을 내놨다. 펀드에서 투자한 제품을 되팔아 수익이 생기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나눠준다. 서울옥션블루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지난 1월 최소 1000원으로 미술품 등을 공동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소투를 열었다. 뮤직카우라는 플랫폼에선 음악 저작권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이준영 상명대 소비자거주학과 교수는 “MZ세대는 디지털 플랫폼에 능숙하고 대체투자의 이해도가 높다”며 “소비·투자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펀슈머(재미+소비자)’ 성향도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유석 오픈루트 디지털가치실장은 “MZ세대는 부동산·주식 등 기성세대가 짜놓은 질서에선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크다”며 “새로운 돌파구로 접근 가능한 투자처를 발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 중앙일보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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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소란과 의미 있는 이벤트 준비 “팬 사랑 보답”
- 공연 최강자 밴드 소란이 1년 4개월만에 컴백과 동시에 팬들을 위한 ‘소란다운’ 선물을 공개했다.
4월 19일 소란은 미니앨범 ‘Beloved’로 컴백 후 타이틀곡 ‘있어주면 (Be with me)’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소란의 신곡발표를 기다려온 팬들은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소란 또한 이러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해 특별한 추억이 담긴 ‘연애 같은 걸 하니까’, ‘기적(What about you)’ 저작권을 팬들과 공유한다.
소란 멤버들은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팬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소란과 소라너 여러분들이 함께 음악 권리의 공동주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고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유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팬들과 추억이 가득한 곡을 선택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연애 같은 걸 하니까’, ‘기적(What about you)’ 저작권 공유는 뮤직카우를 통해 각각 20일과 23일부터 7일동안 진행된다. 또한 29일까지 두 곡을 소장하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있어주면’의 스밍 인증을 하신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인 CD 또는 소란의 스폐셜 굿즈 티셔츠가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뮤직카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란은 저작권 공유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 무료 온라인 공연 ‘Perfect Day 0 : 가벼운 발걸음’도 개최한다. ‘퍼펙트 데이’는 매년 봄에 진행되었던 소란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공연 예매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YES24 무료 예매 페이지를 오픈, 좌석 번호에 '방구석1열'이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등 재미도 더했다. 코로나 19로 팬들과 만남이 어려워지다 보니 준비한 소란만의 특별 선물들이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소장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아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소란 ‘연애 같은 걸 하니까’와 함께 아이즈원 ‘DREAMLIKE’, 비투비 ’너없인 안된다’가 공유 중이며 김원준 ‘모두 잠든 후에’ 먼데이키즈 ‘Another Day(어나더데이)’, 소란 ‘기적’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사진=뮤직카우)
- 뉴스엔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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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MG와 음악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음악생태계 조성 파트너십 맺어
-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로 유명한 엠피엠지(MPMG)와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 투자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저작권 공유를 통한 가치의 증대와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측은 앞으로 국내 뮤지션의 음악 재조명 및 가치의 증대, 주요한 미디어 채널의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저작권 사용 및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저작권을 소유해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의 거래를 통해 음악 저작권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취지로, 음악 저작권 지수(MCPI)도 선보였다. 엠피엠지는 1997년 설립 후 20여년에 걸쳐 음악 시장과 공연 문화를 주도해온 회사로, 데이브레이크, 멜로망스, 소란 등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씬을 대표하는 여러 뮤지션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대중에겐 GMF,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페스티벌로 친숙하다.
뮤직카우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메이저 음악 시장은 물론, 인디와 밴드, 신인 뮤지션들의 음악까지 플랫폼을 확장시킬 예정이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 대중과 공유되며 보다 더 큰 가치가 창출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 서울경제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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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용감한형제, '롤린' 저작권료 '0원'의 값진 보상
- 저작권 대신 기획사 대표의 책임 '용감한 선택'
스타 없던 브레이브엔터 '위기 극복 디딤돌' 평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표한 노래 ‘롤린’의 역주행으로 스타로 급부상한 것과 맞물려 제작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용감한형제의 음원 저작권료 수익도 화제가 되고 있다.
‘롤린’은 작곡을 용감한형제와 투챔프, 차쿤, 작사는 용감한형제와 차쿤이 공동으로 했다. ‘롤린’이 지난 2월27일 벅스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모든 음원차트 1위를 섭렵한 것은 물론 아직도 최상위권에 머무르며 대중이 즐겨듣고 있는 만큼 작사, 작곡, 편곡 등 저작권료 수익도 ‘대박’이 점쳐진다. 그런데 용감한형제의 ‘롤린’ 저작권료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얼마나 많이 벌까’가 아니라 ‘0원’에 맞춰진 분위기다. 용감한형제가 ‘롤린’의 작사, 작곡에서 자신의 권리 모두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넘긴 사실이 공개되면서다. 일각에서는 저작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팔아치웠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이번 상황을 용감한형제의 ‘용감한 결단’으로 보는 시선이 주류다. 용감한형제가 ‘롤린’ 저작권을 넘긴 배경은 그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만하기 때문이다. 프로듀서로서 자신이 만든 노래 어느 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을 터다. 제작자, 기획사 대표로서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임직원들의 급여, 일자리도 챙겨야 한다. 용감한형제는 제작자, 기획사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넘긴 셈이다. 브레이브걸스의 활동을 한번이라도 더 시키기 위해 ‘롤린’의 권리를 포기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브레이브걸스 이전 스타 없었던 브레이브엔터
용감한형제는 지난 2008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그 동안 그룹 빅스타, 브레이브걸스, 다크비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무엘 등을 데뷔시켰다. 이 중 ‘스타’로 불릴 만한 팀은 브레이브걸스가 유일하다. 빅스타는 해체됐고 다크비는 지난해 데뷔한 신인으로 아직 입지를 확고히 다지지 못했다. 사무엘은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분쟁을 벌이다 부친의 부고를 접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브레이브걸스도 아직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011년 데뷔해 2016년 현재 멤버인 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합류했고 다시 5년째가 돼서야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기 위해서는 1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 곡 제작과 녹음, 안무, 의상, 헤어·메이크업은 물론 연습과 뮤직비디오촬영, 식사, 숙소까지 모든 게 돈이 들어간다. 컴백을 하고 활동을 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방송출연은 인지도를 쌓기 위한 투자이지 수익을 위한 활동이 아니다. 스타가 돼 공연을 하고 행사 섭외를 받고 모델로서 광고 촬영을 해야 비로소 수익이 나기 시작한다. 그 전까지는 기약없이 투자를 해야 한다. 그 상황이 10년을 넘었다면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을 매각하고 광진구 능동에 새 사옥을 짓는것도 그런 상황에서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과 친분이 있는 가요계 한 관계자는 “사옥 이전은 주위 몇 개 사무실에 흩어져 있는 음원사이트 뮤직브로 사업부 등을 한 곳에 모아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한 비용절감 등의 효과도 고려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롤린’ 저작권 내놓고 브레이브걸스 지킨 셈
‘롤린’ 저작권을 뮤직카우에 넘긴 것 역시 마찬가지 맥락에서 봐야 한다. 자신의 저작권을 넘긴 돈으로 회사의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숨통을 틔워보려 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자신의 저작권을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헐값에 판매하거나 이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저작인접권을 갖는 제작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거래는 주로 블랙마켓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카우는 이를 양지로 끌어낸 플랫폼이다. 뮤직카우는 자체 개발한 저작권료 예측시스템을 통해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저작권료를 계산,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산정해 원저작권자에게 한번에 전달한다. 이후 매입한 저작권을 누구나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소장할 수 있도록 주식처럼 작게 분할해 ‘옥션’으로 공개하고 옥션 마감 후 팬들의 문화적 가치가 더해진 금액이랄 수 있는 옥션 상승분의 50%를 원저작권자에게 추가로 전달한다. 저작권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뮤직카우에서는 저작인접권도 거래가 가능해 새로운 가수 데뷔, 컴백을 준비하는 제작자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자신의 저작인접권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팬들과 저작권을 공유하면 팬 충성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용감한형제가 ‘롤린’ 저작권을 매각하고 받은 돈을 어떻게 사용했을지는 그가 최근 출연한 MBC ‘나혼자 산다’에서 했던 말에서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그는 “이름 들으면 알겠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우리 소속사 간판이었다. 자식과 같은데 그걸 쉽게 포기할 수 있겠나”라며 “브레이브걸스를 기다린 게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다크비의 미니앨범 3장과 함께 브레이브걸스 ‘운전만해’도 발매하고 활동도 시켰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용감한형제가 ‘롤린’ 등 자신의 저작권을 쥐고만 있었다면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과 활동 재개를 볼 수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용감한형제가 ‘롤린’ 저작권을 내놓은 것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 급여와 업무 진행을 위해 자신의 재산과 회사 집기 등을 처분하는 경영자의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데일리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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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곡 공유, ‘내 곡’에 열광하는 MZ세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최근 음악시장에 새로운 문화로 히트곡을 ‘내 곡’이라 부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부르며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음악저작권 공유자들이다.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다수가 함께 소장하는 방식이다.
지난 5일 시작된 아이즈원 ‘O SOLE MIO(오 솔레 미오)’의 저작권 공유는 아이즈원의 해체 소식으로 수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다.
무려 약 1만 4천 ‘주’의 참여 기록을 세우며 1’주’당 최저 낙찰가가 시작가 대비 8배에 달했다. 최고가는 50배가 넘는 금액으로 그 인기를 한번 더 입증했다.
저작권 공유는 한정된 수량과 문화적 가치로 인해 옥션이라는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최종 낙찰자들은 저작권 공동체로서 음악이 이용되는 만큼 매월 저작권료 수익을 함께 받게 된다.
이러한 음악시장의 변화를 이끈 데에는 팬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곡을 넘어 ‘내 곡’ 또는 ‘우리 곡’을 만들었기 때문. 팬들은 소장과 투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저작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많이 듣고 홍보하며 가치를 주도적으로 향상시킨다.
뮤직카우 측은 “음악 창작자와 팬, 투자자가 함께 음악의 보다 더 큰 가치를 공유하고 만들어간다”며 “저작권 공유가 합리적이고 건강한 음악소비문화가 되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뮤직카우는 현재 4월 첫 곡으로 90년대 최초로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가수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저작권 공유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10cm’니가참좋아’, 아이즈원 ‘Dream Like(드림라이크)’, 비투비 ‘너 없인 안 된다’, 하성운 ‘궁금's’ 등 80년대 추억의 곡부터 최신 아이돌 곡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약 800여곡의 저작권이 팬들과 공유되고 있다.
- 매일경제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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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음원도, 시계도 '주식처럼'…지분 거래 인기
- <앵커>
나온 지 4년 만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노래,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곡은 여러 사람들이 저작권을 나눠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권리를 주식처럼 거래하기도 하는데, 최근 한 달 사이에 그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술품이라든지 신발, 고급 시계 같은 걸 공동으로 소유한 뒤에 자기 지분을 거래해서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최근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로 20·30대 젊은 층의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데, 당국의 관리나 보호 장치가 없기 때문에 미리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주상 기자, 임태우 기자가 이 내용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이주상 기자>
4년 만의 역주행으로 올해 초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입니다.
역주행 과정에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수익도 급증했지만, 저작권 수익을 챙긴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원저작권자가 역주행 직전인 지난해 12월 음원 저작권을 저작권 공유 플랫폼 업체에 넘겼기 때문입니다.
롤린의 저작권은 1,495개의 지분으로 나뉘어 발행됐습니다.
각 지분에 따라 저작권료를 배분받고 그 권리를 주식처럼 거래하기도 하는데,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10배 넘게 가격이 뛰었습니다.
[정금희/A 증권사 과장 (음원 저작권 투자자) :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최근) 지수가 오르고 있는데요, 저 역시 판매차익을 통해서 추가수익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현경/뮤직카우 대표 : 우리가 음악 저작권 그러면 보통 아티스트의 전유물로 생각하잖아요. 그런 음악 저작권을 모두 함께 공유하고 상생을 만들어가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지난 1월 타계한 고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은 최근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입니다.
지난해 한 미술품 공유업체가 268명으로부터 5천만 원을 모아 물방울 그림 한 점을 공동구매했습니다.
공동소유자들의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는데, 최근 40% 정도 오른 가격에 매매됐습니다.
[이승행/아트투게더 대표 : 2030 세대들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모바일이나 PC에 굉장히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까, 온라인상에서 쉽게 투자를 하고 거래를 하고 그런 서비스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감상의 대상이었던 음악과 미술의 영역에도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김균종,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오세관, 화면제공 : 국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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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우 기자>
한 백화점 고가 상표 시계 매장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제한된 인원이 다 차 매장에 들어갈 수조차 없습니다.
[시계 매장 직원 : 오늘은 오전 11시쯤 입장이 마감이 됐습니다. 아직까지 기다리시는 분들이 48분이나 계세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진 제품들이지만, 최근에는 직접 갖는 대신 투자 대상으로 접근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주예진/ '피스' 조각투자 참여자 : 중고거래를 해보면서 '아, 이런 게 좀 투자가 되는구나' 하는 걸 조금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되게 소액으로도 단기간으로 이제 투자를 해서….]
여럿이 함께 구매한 뒤 되팔아 지분만큼 수익을 나눠 갖는 새로운 투자 방식입니다.
한 핀테크 업체가 인기 품목 11개로 구성된 1억 원 규모 투자상품을 내놨는데, 30분 만에 100여 명이 몰려 금세 팔렸습니다.
[신범준/바이셀스탠다드 대표 : 이런 명품이 개별적으로 개인적으로 거래됐을 때는 굉장히 수익률이 높고 한데, '왜 이걸 개별적으로만 거래를 할까'라는 생각을 어느 날 하게 됐어요.]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 제품뿐만 아니라 한정판 신발, 자전거 등을 되팔아 차익을 얻는 '리셀'에 공동 구매 형식을 빌려 소유 욕구와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겁니다.
하지만 주의도 필요합니다.
금융 당국의 관리와 규제를 받는 정식 금융상품이 아닌 만큼 원금은 보장받을 수 있는지, 보험 등 피해 구제책은 갖춰져 있는지 미리 계약을 따져봐야 합니다.
실제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명품 구매 대행 업체가 고객 돈을 챙겨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구매 대행 사기 피해자 : 가방을 구매 대행을 해준다고 해가지고 입금을 했어요. 그런데 그걸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터진 거죠. 그게 알고 보니까 그 사람(대표)이 돌려막기 하고 있었던 거고….]
이런 공동 투자 방식이 새로운 재테크로 자리 잡으려면 실제 성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 SBS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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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플랫폼 '뮤직카우' 떠오른다
- 세계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전년도 대비 회원 수 438% 증가
주식처럼 음악 저작권료 지분 사고팔 수 있고, 저작권료는 70년간 보호
좋아하는 곡 소장, 큰 수익률 등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
한편 음악 저작권 기반으로 한 ‘MCPI’ 선보여 합리적 투자 가능
음악을 듣는 것만이 아니고 직접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시인 김소월 진달래꽃 시의 한 구절이다. 가수 마야가 부른 '진달래꽃' 노래를 들은 사람이라면, 이 구절을 읽을 때 절로 리듬을 싣게 된다.
음악은 우리의 삶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하루 중 음악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자, 우리 곁에는 항상 음악이 함께 했다. 이제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만이 아닌,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세계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가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국내에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해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뮤직카우’가 떠오르고 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현재 회원 수(탈퇴회원 제외)는 약 3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438% 증가했다는 것. 뮤직카우는 회원들의 연 거래 규모는 368% 증가했으며, 지난해 뮤직카우 저작권 투자자들의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은 구매가 대비 연 8.7%라고 밝혔다.
세계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의 공동주인이 되어 저작권을 소유하고 저작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아티스트와 함께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개인들이 일반주식처럼 옥션과 유저마켓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아볼 수 있다. 뮤직카우는 “우리나라 음악 시장은 대부분 음악을 소유하기보다는 접근해서 스트리밍으로 즐긴다”며 “이러한 구조에서 창작 아티스트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매우 적어, 더 아름다운 음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뮤직카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매수하려면, 옥션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옥션에서 참여 하고싶은 곡을 클릭한 후 원하는 입찰 수량/가격을 입력해 입찰하면 된다
옥션 외에도 마켓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마켓에서는 구매를 원하는 곡을 클릭해 구매희망가를 입력한 후 구매신청하면 된다. 판매하는 경우, 회원의 판매 희망가에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거래가 체결된다(사진: 뮤직카우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는 방법은 일반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과 비슷하다. 뮤직카우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지분을 매수(구매)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저작권료 옥션’을 통해 매주 새롭게 추가되는 음악을 경매 형태의 입찰 방식으로 매수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마켓‘에서 실시간 시세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거래하는 방법으로 옥션에서 놓친 곡도 구매할 수 있다. 마켓에서는 옥션에서 낙찰받은 곡의 저작권료 지분을 자유롭게 매도(판매)할 수도 있다.
다만 시중의 모든 곡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뮤직카우 플랫폼에 등록된 곡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현재까지 뮤직카우를 통해 거래된 저작권은 110명의 아티스트에게서 받은 약 800여 곡이라는 것.
저작권료는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며 역주행·리메이크 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저작권이 한 달 전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 것. 롤린은 2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지난 12일 1주에 31만 20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 역시 5주에서 463주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페이코인 등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들은 저작권 투자로 뛰어들었다. 뮤직카우는 누적 고객 30만 명 중 70%가 2030세대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음악을 소유할뿐더러 수익도 낼 수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음악 저작권이 어떻게 수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매월 꾸준하게 저작권료가 정산되는 걸 보고 안정적인 자산이라 느꼈다”, “주식, 투자 쪽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는데 저작권료를 공유한다는 아이디어가 신기해 시작했다. 지금은 연 8%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 이런 좋은 플랫폼 만들어 준게 감사하다”, “평소 즐겨듣던 노래를 가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한데, 밖에서 내가 구매한 곡이 들리면 괜히 반갑다”, “음악 관련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도 손쉽게 저작권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MPCI'지수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지난 1일 선보인 바 있다. MCPI는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플랫폼에 상장된 저작권을 구성 종목으로 산출되는 총 수익 지수로, 음악 저작권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 시빅뉴스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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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지수 MCPI 개발…"합리적 투자 되길"
-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음악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CPI는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플랫폼에 상장된 저작권을 구성 종목으로 산출되는 총 수익 지수로 코스콤과 협의해 개발됐다. 매월 저작권료 수익이 배당되는 음원 저작권의 특성과 해당 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고려해 2019년 1월 1일 기준시점으로 산출한다. 현재까지 뮤직카우를 통해 거래된 저작권은 약 800여곡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저작권은 저작권료 수익이 매월 배당되고 저작권법에 따라 원저작권자 사후 70년간 보호돼 오랫동안 수익이 유지되는 안정적인 자산"이라며 "역주행과 리메이크 등 특별한 상승요인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뮤직카우 저작권 투자자들의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은 구매가 대비 연 8.7%로 집계됐다. 현재 회원수는 35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뮤직카우 이용자 수는 438%, 거래규모는 368% 증가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MCPI를 통해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투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일시적인 유행이나 투기자산으로 변질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대중음악 저작권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한 기업이다.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저작권료 예측시스템에 따라 매주 5~7곡씩 새롭게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저작권은 옥션 방식에 따라 상위가격부터 순차적으로 낙찰 진행된다. 최종 낙찰 후에는 보유하게 된 저작권료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이후 마켓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다.
- 아시아경제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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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을의 말랑경제] ‘역주행 노래’ 예측해서 돈 번다?
- “역주행 노래를 예측해서 돈을 벌 수 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란 곡이 뒤늦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음원 저작권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롤린은 발매 4년 만에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역대급 역주행 곡이란 평가를 받는다. ‘내 가수’가 잘 됐다고 기뻐하는 팬들과 함께 롤린 음원에 투자한 사람들도 1000%가 넘는 수익률에 환호성을 질렀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2030세대가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인 투자처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다. 음악, 영화, 미술품, 운동화 등이 단순 취미를 넘어서 투자의 대상으로 변한 것이다. 이른바 ‘덕질테크’(덕질+재테크)다. 덕질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는 것을 뜻한다. 평소 애정을 쏟는 대상에 투자하며 재미를 느끼고, 잘하면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음원 저작권 투자는 작곡가, 작사가 등이 플랫폼에 음원 지분을 내놓으면 투자자들이 사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매달 정산받는 저작권료와 지분 매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의 출생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작권을 직접 사 재미있는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지난해 말 2만 3500원이었던 롤린의 저작권은 지난달 12일 31만 2000원으로 1228% 급등했다. 롤린의 어마어마한 수익률에 놀란 사람들은 앞으로 또 어떤 노래가 역주행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한 뒤 대박을 노리는 주식 투자 전략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영화 투자 역시 덕질테크의 대표 사례다. 크라우드 펀딩은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마찬가지로 직장인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살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016년 처음 도입된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각각 40%, 2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덕질 투자의 대상도 다양하다. 미술품을 사는 ‘아트테크’와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입해 웃돈을 받고 되파는 ‘리셀테크’도 뜨고 있다. 미술품 투자는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공동 구매 플랫폼을 통해 1만원으로도 작품의 일부 소유권을 살 수 있다. 운동화 마니아들이 한정판 제품을 산 뒤 비싼 값에 되파는 것도 덕질 투자의 한 종류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테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떤 투자이든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투자하려는 음원이나 영화 등이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 서울신문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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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Tip] 음원 순위 오르면 잔고도 차오른다···음원 저작권 재테크 ‘주목’
- 음원 저작권, 주식 거래하듯 사고판다
은행 예적금 대비 높은 수익률
원금 손실 가능성 유의해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Rollin’(롤린)’ 음원이 발매된 지 4년 만에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K팝 내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역주행 흐름으로 급부상한 건 걸그룹뿐만이 아니다. 역주행 열풍에 따라 최근 20·30세대들 사이에서 ‘음원 저작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원 저작권을 활용한 재테크 방법 역시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오늘은 음원 저작권 투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새로운 투자 트렌드···주식 사고팔 듯 음원 저작권 거래한다
음원 저작권 투자는 주식처럼 저작권의 지분을 사고파는 투자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뮤직카우’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음원 저작권 구매가 가능하다. 정확히는 저작권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닌 저작권에서 발생한 저작료를 나눠 가질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으로, 발매된 곡의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시중의 모든 곡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뮤직카우 플랫폼에 등록된 곡에 대해서만 투자가 가능하다.
뮤직카우에서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매주 진행되는 경매 형태의 입찰 방식이며, 두 번째는 마켓 카테고리에서 실시간 시세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일반 주식을 거래하듯 곡을 선택하고 매수, 매도량에 따라 형성된 시세에 맞춰 구매 가격, 수량을 입력해 주문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작권 지분을 구매하면 저작권료를 배당금처럼 달마다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고, 내가 산 저작권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있다.
◇ 수익성 ‘쏠쏠’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 주의해야
최근 음원 저작권 재테크가 각광받는 데에는 K팝 역주행 열풍도 있겠지만 그와 함께 저금리 장기화가 맞물린 영향이 크다. 더 이상 은행 예·적금에 돈을 예치해두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가 사라지면서 이를 대체할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음원 저작권 재테크 역시 예·적금 대비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뮤직카우 측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에 달한다. 현재 은행권 정기예금 중 이자가 연 2%대 이상인 상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익률인 셈이다.
다만 모든 투자 상품이 그렇듯 음원 저작권 투자 역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음악 저작권을 이용한 투자이기 때문에 가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이슈가 터지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곡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고 이는 원금 손실로 이어진다.
또한 빠르게 현금화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이다. 이미 구입한 저작권을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유저 간 거래를 통해 되파는 방법뿐이다. 만일 내가 보유한 곡의 수요가 적거나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가격에 판매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빠르게 현금화하기가 어렵다.
이외에도 음악 저작권은 현행법상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금융당국 감독 대상이 아니다. 그 말은 곧 금융당국의 안전망으로부터 벗어나 있어 투자와 관련한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음원 저작권 투자에 뛰어들기 전에 앞서 언급된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
- 시사저널e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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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 1000% 롤린 음원 대박서 배우는 투자의 정석은
- [추적자 추기자] 2021년 3월, 음원 역주행 역사를 새롭게 쓴 사건이 발생합니다. 2016년 데뷔해 5년 넘게 활동했지만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매한 '롤린'이란 곡이 역대급 역주행으로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쓴 것이죠.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 인성 논란 등으로 연일 피로도가 쌓여 갔던 대중 역시 오랜 기간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걸그룹의 인생 역전 드라마에 크게 열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활동은 차치하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앞뒀던 브레이브걸스에게 어떻게 이러한 인생 역전이 이뤄졌을까요. 4인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사실 군대에서는 최장기 집권 '군통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군대에서만큼은 대통령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난 2월 말께 한 유튜브 영상이 추천 알고리즘에 걸리며 그 역사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무대 영상에 달린 댓글들의 반응을 모아주는 한 유튜브였는데, 해당 콘텐츠가 추천 영상에 뜨며 기하급수적으로 조회 수가 늘어나고 대중적 관심이 급증한 것이죠. 해당 영상이 소개하는 첫 댓글이 바로 '역주행했으면 하는 곡 1위'였을 정도로 해당 노래가 대중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한 숨은 팬들이 많았던 곡이죠.
롤린의 역주행은 눈 깜짝할 새 이뤄졌습니다. 2월 24일 음원 서비스 순위에 처음 등장한 4년 전 명곡 롤린은 5일 만인 2월 28일 벅스 일간 종합차트 1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정상의 달콤함을 맛봤습니다. 이어 순차적으로 지니, 플로, 멜론 등 4대 음원 서비스 일간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임을 인증했습니다. 이어 공중파와 케이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연이어 1위를 하며 데뷔 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1위를 올킬하게 됩니다.
한 달여 만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브레이브걸스과 관련돼 화제가 된 것이 바로 '송테크'라고 불리는 음원 저작권 투자였습니다. 음원 저작권 투자는 음원 창작가가 자신의 음원 지분을 플랫폼에 내놓고 투자자들이 그 지분을 사 그 저작권료 수익을 가져가는 것인데요. 음원 저작권 역시 1주당 가격 등이 책정되고 거래할 수 있는 등 주식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 10·20대인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역주행곡의 경우 공개 또는 활동 당시 큰 인기가 없었던 곡들이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적 측면에서도 우량 알짜곡을 잘 발굴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주식 투자의 원리와 비슷한 것이죠.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롤린의 저작권은 역주행 전 2만원대 전후로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역주행 후 31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1000%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조정장에 들어갔지만 어마어마한 수익률로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투자에 밝은 사람들은 어떤 노래가 역주행을 할 수 있고, 역주행을 하기 좋은 노래 장르는 어떻다는 등 투자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송테크는 좋아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을 일치시키는 덕질테크(덕질+재테크) 일종으로도 불리는데요.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고, 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이보다 좋은 투자가 있을까요?
실제 이러한 투자 원칙은 실전 주식 투자에서도 많이 이야기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돈을 많이 벌 기업을 발굴하기보다는 정말 일상을 바꾸고 내가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고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인데요. 다양한 투자 고수들 역시 1등 기업을 창업하는 것보다 1등 기업의 일원이 되는 것이 돈을 버는 훨씬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일원이 되는 방법이 바로 주식 투자를 통해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와 같이 더 많이 더 멀리 볼 수 있는 투자법, 가까운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동훈 기자]
- 매경프리미엄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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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올뉴스] ‘덕질’하니 수익률 1000%? MZ세대가 돈 버는 법
- ■ 수익과 정서적 만족 주는 '덕질 재테크' MZ세대 사이서 인기
■ 소액으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투자 방법 눈길
■ 각 기업 주요 타깃로 전용 공간, 서비스도 등장
대중문화가 꽃피웠던 1990년대. '신인류의 사랑'과 함께 태어난 MZ세대는 재테크 분야에서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과 미술품을 비롯해 장난감, 스니커즈 등 관심 있는 대상에 투자하는 일명 '덕질 재테크'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적은 금액으로 부담 없이 시작해 수익 창출은 물론 정서적 만족감까지 주는 이색 투자법. 어떤 유형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수천만 원 대 그림이 나의 것! '미술 공동구매'의 시대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거래 시장에 MZ세대도 뛰어들었습니다. MZ세대가 돈이 어디서 나서 미술품을 사지?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술품의 소유권을 잘게 쪼개서 공동구매하는 방식인데요. 작품을 함께 구매해 소유권을 나눈 다음 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의 수익을 얻는 방법으로 최근 청년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소액'입니다.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 '쏠'에서 서비스 중인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는 최소 투자금액이 1천 원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지난 16일에는 이왈종 작가의 '제주 생활의 중도'가 총 9만 조각으로 나눠져 공동구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목표 금액인 9천만 원은 약 2분 만에 채워졌고, 각 투자자에게 소유권이 돌아갔습니다.
위에 보시는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시리즈 중 세 작품도 공동 구매를 진행했는데요. 각 1천500조각으로 나눠진 작품들이 몇십 초 만에 완판 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천경자 작가의 '여인의 시', '꽃을 든 여인'을 비롯해 백남준 작가의 작품 등도 소투를 통해 공동 구매가 진행됐습니다.
그럼 수익률은 어땠을까요?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시리즈 아홉 작품은 지난 17일 열린 경매에서 모두 판매됐습니다. 낙찰 총액은 14억6천200만 원으로 공동 구매에 참여한 한 투자자에게 149.2%의 수익을 안겼습니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작품은 천경자 작가의 '여인의 시'로 211.5%를 기록했습니다. 이 외 작품들도 다른 컬렉터에게 판매되며 평균 30% 이상의 수익을 남겼습니다.
좋아하는 가수 응원하고 '저작권료'까지 나눠 받는 방법
음악 저작권 투자시장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작권 지분을 구매해 정기적으로 저작권료를 받거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하는 플랫폼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그중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현재 약 3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2030 고객이 70%를 차지할 만큼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역주행'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들 수 있는데요. 2017년 3월 발표된 이 곡의 저작권은 지난해 12월부터 평균 낙찰가 2만3천900원 에 판매됐지만 최근 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주요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로 올라섰고 저작권 거래 가격과 음원 배당 수익도 치솟았습니다. 이달 12일에는 거래 가격이 31만 원까지 올랐고 이후에도 20만 원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붐의 '두바둡'도 역주행 열풍에 올라섰습니다. 이 곡 또한 4년 전인 2017년 7월 발표됐지만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이목을 끌며 고공행진 중에 있는데요. 저작권 역시 평균 3만 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달 19일에는 15만6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을 응원차 구입하는 것은 물론 역주행의 가능성이 보이는 곡, 또는 저평가된 명곡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1990년대 노래에 집중 투자하는 움직임도 생겨났습니다.
수익률 1만%의 기적...'리셀'과 '래플'이 대세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입해 웃돈을 받고 되파는 '리셀'도 MZ세대의 대표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블록 장난감을 이용한 '레테크'부터 스니커즈를 거래하는 '슈테크' 등 리셀 테크가 등장한 지는 오래이지만 최근 20~30대 청년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가치'입니다. 소량만 판매해 희소성이 높거나 유명인이 직접 사용, 또는 기존 상품과 다른 점이 많아 가치가 상승한 경우 가격도 월등히 오르기 때문입니다. 10~15만 원 선의 스니커즈가 몇 백만 원의 가치를 갖는 것은 흔한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량이 한정된 제품에 대한 구매 자격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부여하는 '래플'도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업 주요 타깃 된 MZ세대, 전용 공간 투자도 화끈하게
이러한 움직임에 기업도 응답했습니다.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전용 공간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오픈한 더 현대 서울에 MZ세대를 위한 스니커즈 리셀 숍 'BGZT(번개장터) 랩'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리셀 테크를 할 수 있는 장이 생긴셈인데요. 이곳에는 300족 이상의 한정판 스니커즈가 전시돼 있어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거나 즉석에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롯데쇼핑도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를 인수해 리셀 시장에 진출할 것을 알렸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및 마트에 오프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이 세워지거나 리셀 전문 쇼핑몰이 들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피카프로젝트는 현재 서비스 중인 미술 공동구매 서비스와 더불어 토큰화된 작품을 판매하는 '디파인 아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술품을 토큰 마켓에서 거래할 수도 있고 아티스트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도 가치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좋아하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행동하는 MZ세대의 움직임에 투자 시장, 더 나아가 유통과 IT업계에서도 계속해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 황인솔 콘텐츠 에디터
- SBSBiz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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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 노래 뜨니 수익률 1227%, 돈되는 저작권
- 최근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해 대박이 났지만,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용감한 형제(강동철)는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 지난해 ‘롤린’이 뜰 줄 모르고 저작권을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100% 양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롤린으로 대박이 난 건 역주행 전 저작권 지분을 산 사람들이다. 지난해 말 2만3500원이었던 롤린은 역주행 후인 지난 12일 31만2000원으로 1227% 급등했다. 2일 현재는 22만원. 브레이브 걸스 또 다른 곡인 ‘하이힐’도 용감한 형제는 뮤직카우에 100% 팔았고, 올 초 1만1500원이었던 이 곡은 지난 12일 26만7000원으로 2222% 급등하기도 했다.
“나 탑백귀(탑100 차트를 맞히는 귀)잖아.”
당신이 그렇다면, 음악 저작권 투자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골드 러시(금광)”라고 표현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거래 플랫폼 ‘뮤직 카우’를 이용하는 것이다. 뮤직카우가 저작권을 매입해, 주식처럼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상장할 때는 경매 형태로 가격을 책정하고, 경매 때의 가격과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1주당 가격이 결정된다. 투자자들은 매월 정산받는 저작권료와 지분 매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110명의 아티스트에게서 받은 780여 곡을 거래 중이며, 투자자 수는 33만명, 개인 회원 누적 최고 투자금은 10억원이다.
저작권은 70년 동안 유지될 뿐 아니라, 역주행·리메이크 등으로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정은지와 양요섭이 부른 ‘러브 데이’는 2012년 곡이 지난달 5일 리메이크되면서 지난해 5월 1만4500원에서 최근 7만400원으로 386% 증가했다. 봄만 되면 연금처럼 역주행하는 2015년 발매곡 로꼬, 유주의 ‘우연히 봄’도 지난해 4월 1만6500원에서 지난 28일 5만3000원으로 221%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음원 시장이 스트리밍으로 바뀌면서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했던 과거에 비해 곡 저작권 수익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곡·작사가 입장에서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곡들의 저작권을 매매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로이터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공연 수익 등이 없는 아티스트들이 저작권을 매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음유시인’ 밥 딜런도 최근 자신이 60년간 창작한 노래 600여 곡의 판권을 유니버설뮤직에 넘겼다.
해외에서는 펀드 형태로 음악 저작권 투자가 이뤄진다. 가장 유명한 곳은 2018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저스틴 비버, 리애나 등의 5만7000여곡 판권을 보유한 ‘힙노시스 송스’다. 최근에는 메탈리카, 샤키라, 닐 영의 판권 등도 확보했다. 미국 기반의 ‘라운드힐 뮤직 로열티 펀드’도 비틀스, 셀린 디옹 등의 저작권 12만곡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계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가 비욘세, 아델 등의 곡 저작권 매입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회사들은 인기곡들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믿고 음악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조선일보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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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M] 음악부터 운동화까지…돈 될만한 건 다 투자
- 앵커
가상 화폐로만 몰리는 게 아닙니다.
부자들의 얘기로만 알던 빌딩이나 미술품을 나누어 사고 노래 저작권, 심지어 한정판 운동화까지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심할 것도 많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1년에 나온 강수지의 2집 타이틀곡 '흩어진 나날들'입니다.
이 노래 저작권이 지난주부터 주식처럼 거래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주당 1만 1천 원에 시작했는데, 사겠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균 1만 9천 원에 팔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저작권 수익을 자기 지분만큼 배당받습니다.
수익률은 연간 8%입니다.
[정현경/저작권 플랫폼 대표]
"음악 저작권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새로운, 듣는 문화에서 소장하는 문화로 만들어 가는 음악의 새로운 경제적 가치가 형성되게…"
주식을 되팔아 차익도 챙길 수 있습니다.
발표된 지 4년 만에 역주행을 하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이 노래 저작권도 주식으로 나왔는데, 역주행으로 대박이 나면서 한 달 만에 10배 이상 뛰었습니다.
[채수민/직장인]
"군인들이 계속 들어주겠다 생각해서 저작권료도 꾸준히 들어오겠지. 이 생각으로 샀는데, 역주행이 터질 줄은 몰랐죠."
서울 강남에 있는 8층짜리 빌딩.
주인이 7천 명이 넘습니다.
100억 원짜리 빌딩을 200만 주가 넘는 지분으로 쪼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1명당 평균 투자금은 100만 원.
임대료를 배당금으로 받고, 지분은 언제든 거래할 수 있습니다.
빌딩이나 저작권 같은 자산 투자는 원래 부자들이나 하던 거였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소액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시중에 엄청난 돈이 풀리면서, 별 게 다 투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정판 운동화, 명품 시계, 그리고 미술품까지.
이제 조각조각 나눠서 투자합니다.
[성봉규/직장인]
"2~30대 저희 나이에서 할 수 있는 투자리스크는 작되, 저는 연금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새로운 투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주식처럼 거래를 감독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는 아직 없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새로운 플랫폼의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 감독 당국이 투자자 보호조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돈이 될만한 건 뭐든지 투자 대상으로 바꿔버리는 시대.
현재 시중에 돌고 있는 돈은 10년 전보다 2배 늘어난 3천2백조 원입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김창규)
- MBC NEWS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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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탑 솔로' 백현, '밤비' 컴백에 '유엔빌리지' 재조명
- [하비엔=노이슬 기자] 엑소 백현의 ‘UN Villige(유엔빌리지)’ 뮤직카우를 통해 팬들과 공유 중이다.
지난 30일 세번째 미니앨범 ‘BamBI(밤비)’로 컴백한 백현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앨범 선주문 수량만 총 83만 3392장(29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UN Villige(유엔빌리지)’는 2019년 발매된 백현의 첫 솔로 미니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의 타이틀곡으로 연인과 함께 달을 보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러브송이다. 백현 특유의 감성을 담고 있어 발매 이후에도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송하예 ‘행복해’도 높은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 ‘행복해’는 송하예의 생각과 메시지를 담아내 리스너에게 새로운 매력을 대방출해 주목을 받은 곡이다. 최초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운 가수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는 역시 가수 본인이 꼽은 베스트 곡으로 저작권 공유에 남다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앞서 공개된 양요섭, 정은지가 듀엣으로 부른 ‘러브데이’가 '바른 연애 길잡이'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LOVE DAY (2021)'로 리메이크 되며 20대 여성이 많은 들은 음악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작권 공유플랫폼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소장해 매월 저작권료를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주 새롭게 공유되는 곡들은 29일 백현 ‘UN Villige(유엔빌리지)’, 30일 씨스타 ‘나쁜 손’, 31일 송하예 ‘행복해’, 4월 1일 변진섭 ‘너에게도 또 다시’, 4월 2일 MC몽 ‘눈이 멀었다’다.
- 하비엔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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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파엠' 임선규 "MZ세대 중심으로 음악저작권 투자에 관심 많아지고 있다"
- '김영철의 파워FM'에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출연했다.
30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도와줘요, 재무요정 꾸요꾸요~!' 코너에서 청취자의 경제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음악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들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저작권 일부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대박을 쳤다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투자하면 뿌듯할 것 같다. 위험은 없는지 알려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DJ 김영철도 "나도 처음 알았다"며 궁금해했다.
이에 임선규는 "재테크 방법이 다양해졌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음악저작권과 미술품 공동구매와 같은 조각투자에 관심이 많다. 그 중 음악저작권은 뮤직카우, 위프렉스와 같은 음악저작권 거래플랫폼에서 창작자로부터 저작권 일부를 매입한 후 주식처럼 분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벚꽃엔딩'의 저작권을 일부 가지고 있다면 누가 음원을 구매할 때마다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벚꽃연금이라고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임선규는 각 음악저작권 거래플랫폼의 차이를 설명하고 "원작자가 사망하더라도 70년간 보호되는 안정적인 자산이다. 음악이 발생된 지점에 가장 수익률이 높고 2~3년 정도 줄어들었다가 그 후에는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인다고 한다.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가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음악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음악에 투자하면 좋을지 아직 비교,분석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 월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은데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 MBC연예 /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