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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표준' 만들어 가는 K-스타트업 활약 눈길
- 산업 곳곳에서 업계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글로벌 표준을 연구 중인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부터,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암호화폐 시장의 표준지수 제시 기업 등 다양한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지수 'MCPI' 제시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통해 음원 저작권 자산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MCPI는 뮤직카우 옥션에 상장된 저작권을 구성종목으로 산출되는 총 수익지수로,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음악 저작권이 일시적인 유행이나 투기자산으로 변질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주요자산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해당 지수는 지난 4월 코스콤(전 한국증권전산)과 협의해 개발됐다. 매월 저작권료 수익이 배당되는 음원 저작권의 특성과 해당 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고려해 2019년 1월1일 기준시점으로 산출한다.
현재까지 뮤직카우를 통해 거래된 저작권은 약 900여곡을 기록했다.
- 뉴시스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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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음악생태계 누적 지원금 65억원 돌파
-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음악 생태계 누적 지원금이 65억 원을 돌파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9월 26일까지 원저작권자에게 지급된 음악 생태계 지원금은 65억 583만 500원이다.
음악 생태계 지원금 제도는 일종의 창작 지원금으로 2017년 7월 뮤직카우 베타서비스 때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이를 원저작권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음악을 만들고 향유하는 이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음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팬들의 투자가 원저작권자의 창작 지원금으로 되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는 아티스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윤종신은 “저작권 공유가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종신의 메가 히트곡 ‘좋니’ 저작인접권은 현재 뮤직카우를 통해 팬들과 공유되고 있다. 앞서 대중음악계 최정상 프로듀서로 인정받고 있는 윤상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K팝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뮤지션을 비롯해 음악을 즐기는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문화가 필요한데, 음악 저작권 공유가 그 시작이 되어 K팝 시장을 확대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뮤직카우에는 이단옆차기, 신사동 호랭이, 윤상, 쿠시, 하광훈 등 16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많은 분이 소비의 주체를 넘어 음악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저작권의 가치 만들기에 동참해 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단순한 투자를 넘어 모두가 윈윈하고 음악 창작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문화가 되길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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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대신 여기에 투자했더니”…‘롤린’으로 50배 벌었다?
- “올초 롤린에 투자 했다면…수익이 어마어마?”
듣기만 하던 음악에 투자하면 매달 저작권료가 들어오고 주식처럼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는 낯선 투자 모델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를 통해서 가능한 일이다. 세계 최초 저작권을 거래하는 낯선 투자 모델인 만큼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이미 개인 투자자만 68만명을 넘어섰다.
이른바 음원이 흥행하면 가치도 상승한다. 특히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지난 17일 기준 한 주당 100만원을 넘어섰다. 올 초 대비 50배 올랐다.
2018년 출시된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다. 이때 음악 저작권은 엄밀히 말해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뜻한다. 플랫폼 측이 원저작권자로부터 저작권의 지분 일부를 매입,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식이다. 원하는 음원의 저작권을 매입한 투자자는 마치 가수·작곡가·작사가처럼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 플랫폼 내 투자자 간 거래를 통해 주식처럼 판매차익 실현도 가능하다.
음악 저작권료 지분 거래 방식은 주식과 유사하다. 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공개 및 거래되듯 음악 저작권이 뮤직카우를 통해 거래된다. 1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거래가능한 곡은 약 900여곡이다.
거래 형태는 ‘옥션’과 ‘마켓’ 두 가지다. 옥션은 기업공개(IPO)처럼 뮤직카우에 처음 유통되는 음원이 대상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으로 입찰하면 높은 가격 순으로 낙찰받는다. 옥션은 일주일 간 진행된다. 이후 구매는 마켓을 통해 이용자 간 거래하는 식이다. 마켓은 24시간 상시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17일 기준 1주당 115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1일(2만 3600원)에서 약 50배가 상승했다. [뮤직카우 캡처]
브레이브걸스 롤린 8월 저작권 정산 현황[뮤직카우 제공]
플랫폼 내 흥행 음원은 실제 음원차트 흐름과 유사하다. 대표적인 흥행 사례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다. 롤린은 올해 3월 이른바 역주행에 성공하며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1월 1일 뮤직카우서 1주당 2만 3600원에 거래됐지만, 이날 기준 약 115만원에 달한다.
이용자가 음원을 보유한 기간과 지분에 비례해 매월 저작권료도 지급된다. 뮤직카우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롤린’과 ‘러브데이’(정은지X양요섭)의 8월 저작권료는 1주당 각각 1만3344원, 2954원이다. 지난 3월 분배된 저작권료 대비 각각 90배, 25배 증가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저작권료 지분 장기보유시, 연 8.0%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뮤직카우를 통한 음원에 투자 규모도 급증했다. 지난달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금액은 556억이다. 이는 지난 한해 거래액(339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8월 말 기준 플랫폼 내 누적 거래액은 약 1757억원에 달한다.
저작권 일부를 양도하는 원작자에게도 이득이다. 작곡, 작사가 등 원저작권자는 매월 나눠 받던 저작권료를 미래 저작권료를 포함해 한번에 받는다. 이후 해당 곡의 ‘옥션’이 진행된 후 플랫폼에서 책정된 음악 가치 상승분의 50%를 추가로 받는다.
세계 최초 저작권을 거래하는 낯선 모델인 만큼 투자를 우려하는 투자자도 많다. 뮤직카우측은 “특수목적법인 SPC를 별도로 설립해 플랫폼 운영과 저작권권리를 분리, 이를 방지하고 있다. 투자자가 받는 저작권료는 플랫폼과 상관없이 받아갈 수 있는 구조다. 원작자 사후 70년간 수령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뮤직카우 거래 방식인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은 현행 수익증권에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전자상거래, 통신판매업 규제 하에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뮤직카우 측은 향후 증권화를 통해 제도권 하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저작권 투자 개인 이용자는 68만명, 월 거래액 최대 556억원에 달하는 만큼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 헤럴드경제 /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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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IB씨] '롤린' 저작권 수익률 5,000%가 터진 무대
- 거래소 뮤직카우에서 2만원대 가격 100만원대 급등
해외선 KKR 등 수천억 규모 저작권 직접 투자 증가세
요즘 광고마다 등장하는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는 이른바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리죠. 군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던 ‘롤린’은 2017년에 출시된 곡인데요. 당시 해체 직전에 있던 브레이브 걸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군심’ 을 흔들며 이제는 대세로 자리 잡았죠.
롤린의 성공으로 가장 덕을 본 사람은 물론 브레이브 걸스겠지만, 이 곡을 만든 사람들도 그 못지 않은 혜택을 받았을텐데요. 이 곡은 용감한형제·투챔프·차쿤이 작곡과 작사, 편곡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이중 작사 작곡자는 이번 역주행에도 불구하고 저작재산권에 따른 저작권료는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제작자나 브레이브 걸스 같은 가수 실연자가 일부 수익을 받을 뿐이지요.
작사와 작곡한 창작자는 롤린이 역주행 하기 직전인 2020년 저작권 거래 스타트업인 뮤직카우에 롤린의 저작재산권 100%를 넘겼기 때문입니다. 뮤직카우는 정현경 대표가 세운 스타트업입니다. 정 대표는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 바비킴의 '가슴앓이', 버스커버스커 '서울사람들' 등을 작사했는데요. 뮤직카우가 롤린의 저작권을 인수할 2020년에는 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지금 같은 인기를 예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롤린은 뮤직카우에서 처음 경매될 때 2만 3,500원에 머물렀습니다. 뮤직카우에서는 경매가 끝나면 마치 공모를 거친 주식처럼 투자자끼리 사고 팔게 되는데요. 17일 기준 롤린의 저작권은 주당 115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4.5% 포인트 오른 가격이네요.
단순히 계산해서 롤린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면 수익률은 5,000%를 넘는 셈입니다. 롤린 덕에 뮤직카우도 이름을 알리게 됐고, 지금은 장래 유니콘을 바라보는 스타트업이 됐네요. 뮤직카우는 설립 이후 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을 사들인 후 이를 쪼개 일반인을 상대로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롤린의 경우 뮤직카우가 저작권을 완전히 인수했지만, 저작권의 일부를 뜻하는 저작인접권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원 저작자도 일부 저작권을 보유하는 개념이니 롤린처럼 뒤늦게 대박이 왔을 때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은 없겠죠.
뮤직카우는 직접 저작권을 사고 팔기 보다는 일단 산 뒤 이를 개인이 거래할 수 있도록 풀어 놓았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주가지수처럼 저작권 지수를 만들고 저작권료가 어디를 통해 얼마나 들어왔는지 공개합니다. 주식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뮤직카우가 롤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거래소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투자업계는 음악 저작권에 대규모 자본을 들여 투자하는 것에 부정적입니다. 이에 뮤직카우는 직접 거래하지 않고 플랫폼을 마련하는 영리한 선택을 했습니다.
여기에 롤린 대박이 더해지며 젊은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뮤직카우의 거래액은 1,148억 원으로 1년 만에 5.7배 이상 커졌습니다. 저작권 투자에 갸우뚱하던 기관투자자도 거래소인 뮤직카우에는 지금까지 34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해외의 경우는 어떨까요. 해외에서도 저작권 투자는 아직까지 생소한 영역입니다만. 글로벌 펀드인 KKR이 직접 저작권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KR은 올해 1월 아델·비욘세·스티비원더·조나스브라더스 같은 슈퍼스타의 곡을 작곡한 저작권자인 라이언데어의 원리퍼블릭에 2억 달러(2,355억 원)을 주고 500개에 달하는 저작권을 사들였습니다. KKR은 현재 BMG뮤직과 저작권 거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투자규모가 5억 달러(5,887억 원)가량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10억 달러(1조 1,775억 원)까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거 블랙록이나 모건스탠리 등도 대중음악 관련 투자를 한 바 있는데요. KKR의 투자가 주목 받는 것은 완전한 저작권 이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KKR은 음악계와 연예계 전반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저작권 펀드가 순항 중입니다. 음악 저작권 투자 펀드 힙노시스 송펀드는 머라이어 캐리 등 스테디셀러 저작권을 확보해 상장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 펀드에는 1960~70년대 작곡가들도 저작권의 일부를 넘기고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한 뒤 발생하는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노후 자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숨어 있는 명곡을 찾아 가치를 높이는 셈이죠.
아직 국내에는 저작권에 직접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벤처투자자나 기획사 등 업계 일부를 중심으로 수백억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해외같은 대규모는 아직 없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전해 들은 국내의 한 대형 기관투자자는 “규모를 키워서 가져온다면 검토해 보고 싶다” 고 하더군요.
한국 대중 음악계의 특징은 가수 육성·음반 기획과 판매 등이 모두 한 회사에서 종합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K팝의 성공을 가져온 이 같은 구조가 저작권 투자에서도 빛을 발하게 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 서울경제 /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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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에 눈 뜬 MZ세대… 이젠 음악저작권·한우에도 투자한다
- #지난 3월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을 통해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에 투자한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80만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다. 당시 20만 원이었던 롤린의 1주당 가격이 최근 100만 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좋아하는 그룹의 음악에 투자할 수 있고,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주식·가상화폐로 투자에 눈을 뜬 MZ세대(1980년 초~ 2000년대 초반 출생)의 재테크 관심이 '이색 투자'에 쏠리고 있다. MZ세대가 평소 자주 듣는 음악을 직접 소유할 수 있거나, 송아지를 키워 판매한 수익금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다.
19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2018년 출범한 뮤직카우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지난달 말 기준 62만 명에 달한다. 그중 2030세대의 비율은 70%에 육박한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곡도 가수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 약 900개에 이른다.
투자 방식은 주식과 유사하다.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최소 1주부터 경매를 통해 낙찰받을 수 있고, 이후 마켓에서 사고팔 수 있다. 또 주식의 배당금처럼, 보유한 지분과 보유 기간에 따라 해당 노래의 저작권료를 매달 수령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수 이하이의 ‘그 한마디’의 1주당 가격은 최근 5만 원대에서 거래 중인데, 1년 저작권료 수익은 1주당 약 8,000원이다. 1주를 1년 동안 보유하면 매달 수익료(670원)를 받아, 연 수익률 14%를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신곡의 경우 첫해 이후 수익률이 급감할 수 있다.
한우에 투자하는 MZ세대들도 있다. 뱅카우는 투자자와 농가를 연결해 주는 한우 투자 플랫폼이다. 최소 투자금 4만 원으로 6개월령 송아지를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구입하면, 농가가 약 2년 동안 키워 경매로 넘겨 사료값 등 비용을 제외한 수익을 투자자와 나눠 갖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뱅카우는 현재까지 세 차례 펀딩을 진행했고 모집액 약 4억5,000만 원(송아리 89마리)을 조기에 마감했다. 1, 2차 펀딩 투자자 중 MZ세대의 참여 비율은 80%에 달한다. 현재까지 수익이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뱅카우 측은 한우 한 마리당 기대 수익률이 19.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매 시점 소고기 품질에 따라 기대 수익률에 못 미칠 수도 있다.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 출범한 플랫폼 ‘테사’는 최소 1,000원의 투자금만 있으면 작품 소유권 일부를 구매할 수 있다. 향후 테사가 작품을 매각하면 소유 지분에 따라 수익금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4월 공모해 1년 뒤 매각한 데이비드 호크니 'Focus Moving’ 작품의 수익률은 18%에 이른다. 테사 관계자는 “2030세대 비율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MZ세대들의 투자 관심이 높다”며 “소액으로 조각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대상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도 있다. 해당 상품들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자칫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현재로선 투자자들을 보호할 만한 법적 제도가 부족한 상황이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이색 투자 대상들이 '조각투자'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까지 관련 법의 사각지대가 많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일보 /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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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되는 투자시장… 간접투자로 패러다임 바뀐다
- 간접투자 확대... 안정성은 높이고 리스크 줄여 주고
투자시장에 조각 투자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주식이나 펀드 등 기존의 간접 투자 상품에서 확대되어 건물이나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가는 추세다.
최근 음악 저작권이 조각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에서는 저작권에 투자하면서 저작권료에 대한 ‘청구권’을 습득해 저작권료를 정산 받을 수 있다. 앞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1주에 2만3500원에서 100만원을 넘기며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등 음반산업 호황에 힘입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미술품을 NFT로 발행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을 뜻하며, 블록체인을 통해 진위 여부 및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아트테크 플랫폼인 테사에서 진행한 앤디 워홀 작품 공모는 오픈 일주일 만에 판매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간접투자의 대표 상품인 리츠(REITs)도 하반기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리츠는 소액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상가나 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대표적인 간접 투자 상품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삼성증권이 주관했던 SK리츠 일반 공모 청약에는 19조 원이 넘는 시중자금이 몰리며 리츠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세웠다. 테이퍼링 이슈가 영향을 미치는 주식시장 보다 안정성이 높고, 안정적이지만 가격대가 높은 부동산 보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간접투자 방식을 접목한 사례도 있다. 종합부동산 기업 KnB(이하 케이앤비)는 분양 상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가 시행한 분양 상가에 전문 위탁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F&B 전문 유통업체가 직접 운영을 맡아 상권 내 최적화 MD구성 및 브랜드 유치를 통한 상가활성화를 이끌어내 안정적인 수익 지급이 가능하다.
핀테크기업 카사코리아가 운영하는 ‘카사’는 건물의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3개월마다 받는 임대배당수익은 물론 건물 매각에 따른 투자수익까지 올릴 수 있어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3호 공모상품인 역삼 한국기술센터 21F 조기 완판을 기록, 지난 7월 상장한 ‘서초 지웰타워’는 2시간 만에 완판에 성공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공통적으로 다양한 간접투자 상품의 최대 장점은 매매를 제외하고는 투자자의 직접적인 관리를 요하지 않아 큰 번거로움 없이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유동자금 증가와 맞물려 소액부터 고액까지 폭넓은 금액대로 접근 가능한 간접투자 상품이 늘며 재테크에 뛰어든 MZ세대는 물론 자금력을 갖춘 오팔세대(5060세대)까지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접근성과 관리 편의성이 높은 간접투자 상품이 투자시장의 저변확대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 리얼캐스트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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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세금융] 음악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신개념 저작권 재테크
- 역주행 '롤린' 한 때 60배 넘게 오르기도…안정성·장기투자 관점 필요
저금리‧저성장에 코로나19까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국 속, 현대인들에게 재테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증권 외에도 취미, 골동품, 건강 관련 다양한 재테크들이 생겨나며 각광을 받고 있죠. 특히 음악저작권 재테크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음악저작권 투자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 뮤직카우
대표적인 음악저작권 투자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 뮤직카우
대표적인 음악저작권 재테크로는 투자 공유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있죠. 뮤직카우는 복잡하지 않으면서 '매월 배당형' 자산을 할당하며, 저작권을 공유하는 것이기에 안정적인 투자까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죠.
◆세계 최초 저작권 공유 플랫폼…음악저작권 투자 개념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에 자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쉽게 음악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할 수 있으며, 매월 저작권료 지분에 대한 수익과 자유로운 거래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작권에는 인격권과 재산권이 있으며, 이 중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저작권은 '저작재산권'에 대한 거래를 말합니다. 음원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작곡가·작사가·편곡자 등이 나눠서 가지며, 이 저작권들은 저작권 신탁사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명의 신탁 돼 있습니다.
즉 공연·음반 판매·노래방 등으로 음원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수익금을 정산해 저작권자인 작곡가·작사가 등에게 배분하는 방식이죠. 이는 일반적인 뮤지션의 저작재산권 수익구조입니다.
이러한 수익구조에서 뮤직카우는 중간 역할을 맡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역주행 신화를 쓴 롤린의 경우 작곡가 중 한 명의 저작권 권리 출판사가 뮤직카우가 되는 것이며, 롤린의 저작권 중 일부에 대해 뮤직카우가 권리를 행사하게 되는 것이죠.
뮤직카우는 저작권자에게 저작권을 사와 투자자들에게 옥션으로 판매하고, 판매된 저작권을 상호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플랫폼을 만들어 주고, 중간에서 수수료 차액을 챙기는 구조라고 볼 수 있죠.
음악저작권 투자 방법은 크게 △옥션을 통해 최초 음원에 대한 지분 취득 △저작권료 배당 두 가지입니다. 옥션의 경우 뮤직카우가 원 저작권자에게 저작권을 사 오면 그것을 다시 나눠 지분 형태로 파는 건데, 주식으로 따지면 일종의 IPO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투자자는 저작권에 대한 지분을 입찰가격과 입찰수량을 입력해 낙찰을 받고 뮤직카우 마켓을 통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가격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에 의해 정해지며, 자신이 가진 음원의 저작권 가격이 상승하면 그 차액만큼 수익을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저작권료 배당을 통한 수익의 경우를 살펴보면, 예를 들어 1주에 3만6000원 정도 시세인 음원의 최근 1년 저작권료가 1주당 3000원, 총 1만주가 있다고 한다면 이 음원에서 나오는 저작권료의 1년 총액은 3000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음원을 자신이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연간 저작권 수익으로 배당되는 금액은 30만원입니다. 360만원으로 연간 약 30만원 배당을 받게 되니 배당률은 약 8%에 해당되는 것이죠.
◆한해 평균수익률 8.7%…월 배당 복리효과·음원 역주행 '잭팟'
주식 및 펀드 등 모든 투자는 당연히 수익률이 중요합니다. 올해 가상화폐 광풍 때 단기간에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오르는 코인들이 있었죠. 하지만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High Risk, High Return'보다는 'Low Risk, Low Return'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배당금이나 채권 이자는 연이나 3~6개월마다 지급하는데, 저작권 자산은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월 발생하는 저작권료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복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투자 기간 또한 길어야 하는데, 장기 투자를 위해 책으로 치면 '스테디셀러' 같은 음악을 잘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뮤직카우 회원들의 한해 평균 저작권 수익률은 8.7%에 달했습니다. 이는 급등하는 주식 혹은 가상화폐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용 상품으로 장점을 부각되고 있죠.
운이 좋게 최신곡이 아닌 예전 발매된 곡이라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꽤 큰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구매한 곡이 △불후의명곡 △슈가맨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 재조명되거나 리메이크된다면 그 저작권료는 급등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죠.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지난 3월 2만원 초반대에 머물던 시세가 1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지난 3월 2만원 초반대에 머물던 시세가 1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올해 3월 브레이브걸스 '롤린'의 역주행은 뮤직카우 시세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역주행 전 2만원 초반대에 머물던 시세가 1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투자한 노래가 리메이크 혹은 역주행으로 큰 수익이 돼 돌아온다면 그 기쁨도 꽤 특별하겠죠.
◆'과세기준·안정성' 고려한, 현명한 투자 중요
음악저작권 투자로 인해 생긴 수익은 기타수익으로 22% 세금이 발생합니다. 수익이 300만원 이하라면 원천징수세율 22%를 납부하고 끝나게 되지만, 수익이 300만원을 초과한다면 기존 소득과 합산해서 과세하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과세표준 기준 4000만원 연봉인 사람이 음악저작권 수익으로 1000만원 수익이 발생하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5000만원으로 24% 세율을 적용받습니다.
투자 가치를 가진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할 때마다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신뢰에 대한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특히 뮤직카우의 경우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신뢰도에서 많은 부분이 부족할 수 있겠죠.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이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권 신탁사가 저작권료를 징수‧분배하고 원작자 사후 70년간 저작권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또 명심해야 할 점은 이는 저작권에 대한 법적인 보호일 뿐, 뮤직카우 회사에 대한 보호는 아니라는 점이죠. 뮤직카우가 망하면 플랫폼 자체가 사라지게 됨으로 투자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가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뮤직카우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하나금융투자 △한화그룹 등 검증된 기관에서도 투자하고 있다. ⓒ 뮤직카우
현재 뮤직카우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하나금융투자 △한화그룹 등 검증된 기관에서도 저작권에 투자하고 있어 신뢰도에 조금 힘을 싣고 있죠.
음악 저작권 재테크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구매하고 그에 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음악저작권 투자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신중히 고려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프라임 경제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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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역주행 아이콘 ‘롤린’,리메이크 1위 ‘러브데이’ 저작권료 정산 시작
- 올 상반기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 ‘롤린’과 ‘리메이크 1위’ 양요섭, 정은지 ‘러브데이(LOVE DAY, ’바른연애 길잡이’ OST)’의 본격적인 저작권료 정산이 시작됐다.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롤린’과 ‘러브데이’ 의 8월 저작권료는 1주당 1만3344원, 2954원으로, 지난 3월 역주행 전 분배된 저작권료 대비 각각 90배, 25배 증가했다.
저작권료 급증한 이유는 지난 3월 해당 곡들에서 발생된 ‘음원 유통사’ 전송 저작권료가 8월에 분배되었기 때문이다. 음원유통사 경우 저작권 신탁 관리 단체(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및 출판사가 매월 발생되는 저작권료를 징수해 5개월 후 분배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롤린’과 ‘러브데이’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시점이 올해 3월부터인 것이다.
저작권은 창작자 권리인 저작재산권과 제작자의 권리인 저작 인접권으로 구분되고, 권리에 따라 저작권료가 발생되는 매체 비중 및 보호기간 등 차이가 있다. 또 저작권료는 분배 특성상 저작물이 실제 인기 있었던 시점과 정산되는 시기가 다르다.
이는 저작권료를 징수하는 저작권 신탁 관리단체 및 출판사가 징수한 저작권료를 정산 대상자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각 매체별로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재산권의 경우 그 시기의 차이가 인접권 보다 더 크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된 ‘롤린’과 ‘러브데이’는 모두 저작재산권으로 지난 3월 인기로 발생된 저작권료가 앞서 복제, 공연의 일부 매체에서만 정산되고 지난달 전송 매체에서의 수익이 처음으로 정산됐다.
방송 매체 경우 ‘3개월 단위 징수, 6개월 후 분배’ 방식을 택하고 있어, 3월 이후 역주행 인기가 반영된 방송 저작권료가 정산될 9월과 12월에도 높은 저작권료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1020 세대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는 분기별로 징수한 후, 10개월 후 3개월 단위로 분배하고 있다. 이에, ‘롤린‘과 ‘러브데이’의 저작권료 수익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은 일반 주식 배당금과 달리 실제 분배되는 시기에 보유하고 있어야 그에 해당하는 저작권료를 정산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롤린 3월 음원유통사 부문의 저작권료를 받으려면 8월에 사서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특정 음원이 어느 시점에 인기가 있었는지에 대해 사전에 분석하며 저작권료가 증가하는 시점을 예상하고 이에 맞춰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저작권 시세차익도 상당하다. ‘롤린’과 ‘러브데이’의 8월 31일자 거래가는 각각 110만원, 36만원으로 음원 유통사 저작권료가 증가하기 시작한 3월 초와 비교했을 시 16배에서 18배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8월 거래액 556억을 기록하며, 2020년 전체 거래액(337억)을 한달만에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 해 월 평균 음악 저작권 거래액 대비 19배 넘게 성장한 것으로, 신규 가입자 수도 11만 7000여명에 이른다. 이용자들 높은 호응 속에 앵콜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는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현재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이선희 ‘라일락이 질 때’, 그레이 ‘스테이 더 나이트’, 백지영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가 신규 옥션 진행 중이며 금일 정오 노을 ‘만약에말야’가 새롭게 거래될 예정이다.
- 스포츠경향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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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노래 듣고 돈번다"…음원 투자의 세계
- 저작권 투자 2030세대 약 60% 차지
지난달 기준 누적거래액 1757억원
"투자자 평균 수익률, 연 8.7%로 집계"
2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지난달부터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A씨가 투자한 곡은 가수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와 빅뱅의 ‘거짓말
’이다. 올해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 당시 유명했던 노래들이 역주행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A씨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올해 1월에만 해도 1주에 2만3500원이었는데 현재 100만원을 넘기는 등 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보며 시작하게 됐다”며 “커피 한 잔 값 정도 얻을 수 있는 적금상품에 투자하느니 저작권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남녀노소, 세대불문 누구나 음악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음악을 귀로 듣고 몸으로 춤추는 시대를 넘어 사고파는 것이 대세로 떠올랐다.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대표적이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쉽게 음악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가수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 이하이의 ‘그 한마디’, 김수희의 ‘애모’ 등 약 900곡이 거래되고 있다.
뮤직카우 ‘옥션 둘러보기’. 원하는 음악의 저작권을 경매해서 낙찰받을 수 있다.(이미지=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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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1주씩 구매 가능…주식과 ‘유사’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료 지분(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구매·거래 방식은 주식과 유사하다. 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공개되고 거래되듯이 음악 저작권은 뮤직카우를 통해 공개·거래된다. 뮤직카우 플랫폼으로 최소 1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예컨대 가수 윤종신의 노래 ‘좋니’를 10주 구매해 30일간 보유했다면 보유한 지분과 보유일 수에 따라 해당하는 저작권료를 매월 수령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옥션’ 방식과 ‘마켓’ 방식 두 가지다. 옥션 방식은 뮤직카우에 처음 거래되는 음악이 대상으로, 이용자는 이 플랫폼 내 ‘옥션 둘러보기’란 코너에서 원하는 가격과 수량으로 입찰해 낙찰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경매방식이기 때문에 상위가격부터 순서대로 낙찰이 진행된다. 옥션은 일주일 간만 진행된다. 옥션 마감 이후에 구매하고자 할 경우에는 마켓 방식을 이용하면 된다.
두 번째로는 마켓을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옥션이 마감된 이후 공개된 모든 곡을 개인 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을 의미한다. 주식의 정규장과 유사한 개념으로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투자자들은 ‘저작권료 수익’ 또는 ‘매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저작권료 수익은 음악저작권료 지분을 구매 및 보유해 매월 저작권료를 정산받는 구조다. 원작자 사후 70년간 수령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매매수익이 있다. 본인이 보유한 저작권을 이용자 간 거래를 통해 시세 차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전체 구매가 대비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연 8.7%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뮤직카우 이용자 현황.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지난달 기준 누적거래액 1757억원…이용자 2030세대가 66% 차지
뮤직카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이 플랫폼의 누적 거래액은 약 175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적 거래액인 약 280억원에 견줘 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간 거래액은 556억원으로 지난 한해 거래액 339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이다.
세대별로 보면 뮤직카우를 이용하는 비중을 보면 2030세대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연령별 비중을 보면 20대 33%, 30대 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0대가 22%로 뒤를 이었다. 2018년 공식 서비스 출범 후 6월 3300여 명이었던 투자자는 올해 8월 말 기준 65만명까지 급증했다. 이 중 남성 이용자의 비중은 60%, 여성 이용자의 비중은 40%인 것으로 집계됐다.
뮤직카우에서 흥행에 성공한 노래로는 대표적으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있다. 롤린은 지난해 1월 1일 기준 1주에 2만3600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약 100만원에 달했다.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도 같은 기간 1만1500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2만400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 두 곡의 상반기 저작권료는 각각 1만6279원과 2174원이다. 이어 가수 양요섭과 정은지가 부른 ‘러브데이(LOVE DAY)’가 이 기간에 1만7300원에서 36만원으로 급증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뮤직카우는 투자자 및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노래를 들을수록 저작권료 수익이 쌓이는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전에 없던 신개념 재테크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 됨과 동시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카우를 통한 수익으로 새로운 창작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원 저작권자와 투자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이데일리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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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MZ세대를 음악 저작권으로 잡다, 정현경 유니콘기업 바라봐
-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MZ세대(1980~2004년 출생) 투자열기를 등에 업고 급성장하고 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이사가 뮤직카우를 유니콘기업으로 키우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이사.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뮤직카우가 새로운 투자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다.
뮤직카우는 가수, 작곡가, 작사가 등 대중음악 저작권자로부터 매입한 저작권 일부를 주식처럼 쪼개 경매에 부친다. 참여자들은 낙찰가격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소유하고 이후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지분만큼 배분받게 된다.
뮤직카우는 8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1756 억 원, 누적 회원 수 62만6001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 대표가 음악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투자상품으로 연결한 것이 MZ세대 유입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뮤직카우를 설립하기 전 대중가요 작사에 참여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이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 바비킴의 '가슴앓이', 버스커버스커 '서울사람들' 등 7곡가량의 대중가요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노래를 좋아하는 팬층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창작자들은 플랫폼을 이용해 저작권 일부를 매각해 목돈을 손에 쥘 수 있고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에게 직접 투자한다는 만족감과 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가 다양한 곡의 저작권을 확보하며 투자자 저변을 넓혀가던 중 지난해부터 분 MZ세대 투자열풍이 불며 뮤직카우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MZ세대는 이전 세대가 부동산, 주식 등 전통적 투자처에 집중하는 데 반해 가상화폐, 비상장 주식, 미술품 등 다양한 투자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뮤직카우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MZ세대 비중은 약 70%에 이른다.
MZ세대가 뮤직카우 성장에 불을 붙인 셈인데 이는 저작권 투자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저작권료는 원작자 사후 70년 동안 보장되며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안정자산이다. 뮤직카우를 통해 판매된 저작권의 수익률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8.7%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월, 분기 등 정해진 시기에 맞춰 저작권료가 분배되는 만큼 연간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처보다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저작권 지분거래를 통한 추가 매매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경매가 마감된 저작권은 뮤직카우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수요 공급에 따라 주식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처럼 저작권 가치도 변동성을 지닌다.
역주행 곡으로 유명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저작권 1주는 9월1일 131만5천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2만3500원에서 5617% 늘어난 수치다.
뮤직카우가 새로운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정 대표가 뮤직카우를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기업으로 키울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정 대표는 6월 17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쳤다. 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위지웍스튜디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이 참여했다.
올해 초 한화가 브릿지펀딩으로 70억 원을 투자한 것을 더하면 올해만 2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뮤직카우는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불과 3년 사이 뮤직카우를 예비 유니콘 대열에 올린 정 대표는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꼽힌다.
1999년 온라인 교육업체 중앙ICS를 세우고 정부, 공공기관의 원격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벤처산업협회 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한국이러닝산업협회 부회장 등도 역임했다.
- 비즈니스 포스트 /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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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으로 음원 저작권 조각 투자"···뮤직카우, 한달만에 수백억 거래
- 투자·배당 수익 두마리 토끼 잡아
2030세대 중심으로 베팅 이어져
1년만에 月 거래규모 19배나 성장
과열 양상 속 콘텐츠 철저히 분석을
음악 저작권 거래가 투자 수익과 배당 수익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새로운 투자 기법으로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 특성상 MZ세대를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려 최근 한 달 만에 수백억 원의 거래 실적을 기록하는 등 1년 만에 월 거래액이 약 1,9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투자자 쏠림에 따른 과열 양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콘텐츠 분석을 철저하게 하고 냉정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액이 556억 원으로 2020년 전체 거래액 339억 원을 217억 원이나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거래액 대비 19배 성장한 수치다. 올해 4월 연간 거래액 1,000억 원을 예상했으나 이미 돌파하며 음악 저작권 거래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래액이 늘면서 신규 회원도 대폭 증가했다. 8월 뮤직카우의 신규 가입자 수는 11만 7,000명으로 7월 2만 7,000명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코스콤과 함께 개발한 음악저작권지수(MCPI)도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53% 급등했다.
뮤직카우는 7월 말 이후 거래 가능한 곡들이 장르별로 많이 늘어났고 최근 TV 광고를 실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났다. 윤종신·선미·이무진 등 TV 광고 모델들의 옥션 이벤트,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월 초 공개된 TV 광고는 ‘누구나 쉽게! 모두가 함께! 매월 저작권료가 내 손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매월 수익이 배당되고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뮤직카우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윤종신의 메가 히트곡 ‘좋니’와 이무진의 신곡 ‘담아갈게’의 옥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는데 두 곡 모두 8월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곡 상위에 랭크됐다.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매월 정산되는 음악 저작권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비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들의 연이은 앵콜 요청으로 이달 말까지 연장 실시된다.
2018년 공식 서비스를 출범한 뮤직카우는 현재까지 약 900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거래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의 일부를 저작권자에게 사들이고 이를 여러 조각으로 쪼개 경매에 부쳐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한다. 이렇게 지분을 소유하게 되면 기존 저작권자와 마찬가지로 매달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고 저작권 가치가 오를 경우 이를 되팔아 차익을 챙길 수도 있다. 마치 주식을 사고팔고 주식으로부터 나오는 배당 수익을 동시에 얻는 구조다. 지난해 말 2만 3,500원 수준에 경매에 부쳐졌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올해 초 역주행 신화를 쓰며 최근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만큼 음악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현경 뮤직카우 총괄 대표는 “음악 저작권에 대한 높은 투자 매력도와 안정적 자산에 대한 인식 확산이 거래량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음악 저작권이 하나의 자산으로 인지되며 대내외 경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오랜 시간 매월 월급처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3040세대들의 투자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서울경제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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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8월 음악저작권 거래액 556억…작년 월평균보다 19배↑
-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8월 거래액이 55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액(339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 거래액 대비로는 19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4월 예상했던 연 거래액 1000억원도 이미 돌파해 저작권 거래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액이 늘면서 신규 회원도 대폭 증가했다. 8월 뮤직카우의 신규 가입자 수는 11만7000명으로 7월(2만7000명)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가 늘며 코스콤과 함께 개발한 음악저작권 지수 MCPI도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53%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인 383.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뮤직카우의 이번 성과는 7월 말 이후 거래 가능한 곡들이 늘어나고 음악 시장에서 확실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윤종신, 선미, 이무진의 TV 광고,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을 얻어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음악 저작권이 하나의 자산으로 인지되며 대내외 경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랜시간 꾸준히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3040세대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서비스를 출범한 뮤직카우는 현재까지 약 900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거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거래액은 1148억원이다. 음악 저작권은 증권시장처럼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공개되고 마켓에서 거래된다.
- 머니투데이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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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빌딩 5천원, 송아지 4만원에 산다?...MZ세대, 조각투자 '열풍'
- MZ세대(밀레니엄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중심으로 조각투자 바람이 거세다. 조각투자는 고액의 투자자산을 조각처럼 쪼개 여러 명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관련 플랫폼이 늘면서 투자대상도 고가의 명품부터 미술품, 음원저작권, 한우, 빌딩 등으로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음악 저작권을 쪼개 투자하는 플랫폼 '뮤직카우'는 올해 회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30대 투자자 비중은 70%에 달한다.
뮤직카우가 매달 곡의 저작권 지분을 경매로 판매하고, 투자자들은 이를 산 뒤 자체 플랫폼 내에서 주식처럼 거래한다. 투자자는 지분 비율에 따른 저작권료 수익과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플랫폼 내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6월 203억원에서 1년 새 1148억원까지 5.7배 증가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조각투자 플랫폼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투자자산의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시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어떤 투자든 손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 내용과 위험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머니투데이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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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은 ‘이것도 사랑이니’, SNS 역주행→팬과 저작권 공유
- ‘100만뷰 아버지’ 가수 이동은(라이어밴드)의 ‘이것도 사랑이니’가 뮤직카우를 통해 저작권 공유된다.
오는 8일 오후 9시에 마감되는 이동은의 ‘이것도 사랑이니’ 옥션은 시작가 25000원으로, 총 11500주가 거래된다. 현재 입찰금 최상단에는 주당 78000원의 입찰금이 등장할만큼 해당 곡의 저작권을 공유하기 위한 팬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것도 사랑이니’는 1987년 밴드 푸른하늘 멤버로 데뷔한 이동은(라이어밴드)이 2019년 10월 발매한 곡으로 최근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기록을 써가고 있다.
뉴트로 감성의 포크 발라드 장르인 ‘이것도 사랑이니’는 진심을 담은 먹먹한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동은의 감성 보컬과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어쿠스틱 기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동은은 페이스북에 박혜원 ‘시든 꽃에 물을 주 듯’, 전상근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지아 '술 한 잔 해요', SG워너비 '라라라', 임한별 ‘안녕, 오늘의 그대에게’ 등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팬들의 관심이 유튜브 방문으로까지 이어지며, 2019년 11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한 이동은의 ‘이것도 사랑이니’ 라이브 영상이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 30년 이상의 오랜 무명생활 끝에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100위에 진입하는 등의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것도 사랑이니’의 인기는 ‘50대 가수’가 ‘10~20대’ 젊은 세대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팬들은 이동은의 목소리에 위로를 받으며 ‘아들 할게요’ 등 팬심을 표현하고 ‘100만뷰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팬들이 SNS을 통해 직접 역주행 기적을 일궈 낸 곡이라 이번 저작권 공유에 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이것도 사랑이니’가 음원 시장에서 주목받는 과정을 보면서, 음악은 나이, 성별 구분 없이 전 세대가 교감하도록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러한 숨은 명곡들의 저작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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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만원으로 한우 키운다… MZ세대 ‘조각 투자’
- 음악 저작권, 강남 빌딩에 이어 한우 등 가축까지 ‘조각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각 투자는 개인이 혼자서 투자하기 어려운 고가의 자산들을 지분 형태로 쪼갠 뒤 여러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소액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보려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신시장을 개척해보려는 핀테크 업체들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각 투자 주도하는 MZ세대
일찌감치 새로운 조각 투자 시장을 개척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도 있다. 음악 저작권을 쪼개 투자하는 플랫폼 ‘뮤직카우’는 2018년 출범 후 회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20대와 30대 비율은 각각 36%, 34%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강남 부동산을 조각 투자 대상으로 삼은 ‘카사’도 8일 세 번째 공모를 진행한다.
조각 투자 시장이 확대하면서 관련 업체 간의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조각 투자 시장은 진입 장벽이 사실상 없어 후발 업체가 언제든 뛰어들 수 있다. 예컨대 카사의 경우 2019년 금융위원회에서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해주는 ‘혁신 금융 서비스(샌드박스)’로 지정받아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 2~3개 업체가 같은 사업 구조로 샌드박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는 3차 공모에 맞춰 100만원 이상 투자금을 예치한 고객에게 1만5000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 장치 잘 살피고, 원금 손실 감안해야
이처럼 조각 투자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신생 업체들이다 보니 투자자 보호 장치와 내부 시스템이 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들도 핀테크 업체들과 함께 조각 투자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금융 당국의 제지를 받고 중단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1월 서울옥션블루와 미술품 조각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7월 중단했다. 금융 당국이 투자자 보호에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유사 서비스를 준비하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서비스 출시 계획을 미뤘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실상 일부 조각 투자의 경우 P2P(개인 간 대출)와 구분이 어려운 데다 투자금도 보장이 안 된다”며 “그런데 대부분 업체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안전한 자산이라고만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오해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
- 조선일보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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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INSIDE] "음악도 주식처럼 사고판다"…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 [앵커멘트]
작곡가나 가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음악 저작권을 이젠 일반인들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저작권을 소유하면 매월 일정금액을 배당처럼 받을 수도 있는데요.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요즘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노래방에서 한번쯤 불러 본 노래
이지의 '응급실'입니다.
16년째 노래방 애창곡 1위를 기록한 만큼 저작권료 수입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래방에서만 부르기만 했던 이 노래 저작권을 이젠 일반인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악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식처럼 거래하는 투자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을 소유하면 저작권료도 매달 주식 배당처럼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차오름 / 20대 뮤직카우 투자자: 매달 들어오는 저작권료는 내가 팔지도 않고 갖고만 있어도 안정적으로 돈이 들어오거든요. (저작권료가) 확보 되는 거예요.]
지난해 이용자들의 저작권료 수익률은 은행 평균 적금 이자보다 8배 높은 8.7%로 집계됐습니다.
뮤직카우는 작곡가나 가수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음악 저작권을 일반인들도 거래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저작권 거래 플랫폼입니다.
특정 곡의 저작권자가 뮤직카우에 저작권의 일정부분을 공유하면 이를 일반인들이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박경진 / 뮤직카우 마케팅 팀장: 단순하게 문화의 소비자였던 대중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를 해서 음악의 가치를 높이면 플랫폼 내에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확신이 생겨서 뮤직카우를 구현…]
1주당 최저가인 2만4300원에서 출발한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역주행 열풍으로 현재는 50배 오른 122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저작권 수익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제가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애창곡들을 직접 구매해봤는데 일정금액을 매월 저작권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대비 이용자 수와 거래규모 모두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중입니다.
앞으론 단순히 투자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단 계획입니다.
[박경진 / 뮤직카우 마케팅 팀장: 앞으로도 투자자분들에게 음악저작권이 다양한 투자자산 중 하나의 자산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안정성있는 투자와 음악 생태계에 선순환을 목표로 이용자분들과 창작 생태계에 계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같은 음악 저작권 투자는 아직 금융 당국 관리 규제 사각지대에 있어 투자시 각별한 유의가 요구됩니다.
- MTN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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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서 브레이브걸스 '하이힐' 1주 1만2500원→30만원 판매 대박
-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지난달 종료한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회원 수는 11만 명 이상 증가해 62만 6천 명을 기록했으며, 신규 앱 다운로드 수도 한 달 간 약 17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뮤직카우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75만 건 이상이다. 또 가입 당일 지갑에 1만원 이상 충전하면 보너스 3000캐쉬를 전원에게 지급하는 '왜 음악 저작권료 월급 두고 가시나'를 통해 3000캐쉬를 지급받은 사람은 총 2만 3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중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곡은 ▲좋니(윤종신, 9028주), ▲모두 잠든 후에(김원준, 7859주), ▲별(임한별, 6128주), ▲너 없인 안 된다(비투비, 4960주),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백지영, 4714주) 순으로 나타났다. 차익 손익율이 가장 높았던 곡은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로, 1주당 1만 2500원에 구매해 30만원에 판매해 2300%의 수익률을 자랑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뮤직카우는 8월 종료된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 중 신규 회원이 가입 당일 지갑에 1만원 이상을 충전하면 보너스 3000캐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보너스 캐쉬는 별도 당첨 안내 없이 참여 기간별 안내된 일정에 따라 지급되며, 지급일 오후 7시 이전 ‘마이뮤카 > 내지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가입 당일 10만원 이상 거래 시에는 보너스 1만 캐쉬가 추가로 증정된다. 1만 캐쉬는 10월 1일 오후 7시 전에 일괄 지급되며, 뮤직카우 회원 정보를 기준으로 개별 안내가 발송된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음악 시장에서 확실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윤종신, 선미, 이무진의 TV 광고와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음악 저작권을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뮤직카우가 전 국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한국정경신문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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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 리포트] 새바람부는 경매 시장, 재테크 한 축으로 당당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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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투자, 재테크 등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매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신의 발품을 팔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합한 수단 중 하나가 경매이기 때문이다.
분야도 부동산 등 기존의 전통적 경매 투자에서 미술, 음악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적재적소에 투자해 자산을 불리는 경매 재테크,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투자와 재미를 동시에, 뮤직테크 즐기는 법
음악 시장에서는 저작권을 투자자산으로 활용하는 ‘음악 저작권 경매’가 화제다.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 일부를 경매를 통해 낙찰받고, 이를 주식처럼 사고 팔 수도 있다. 대체 투자처를 찾는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가수의 활동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긴 일종의 ‘덕질테크’다.
투자 가치가 높은 음원을 선별해 저작권 지분의 일부를 음악 경매업체인 뮤직카우가 사들인 뒤 이를 잘개 쪼개 경매를 진행하게 되는데, 경매가 끝나면 최종 수익금의 50%를 창작자들에게 배분해주는 식으로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사들인 저작권 지분에 따른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특히 저작권 보호 기간 동안 경매 시작가 대비 연 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이 플랫폼을 통해 저작권 지분을 낙찰받았다 할지라도, 저작권법상의 모든 권리를 구매했다고 오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 저작권료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벗어난 권리를 실제 저작권자와 동일하게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산받을 저작권료 수익에 대한 ‘청구권’을 보유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 한국금융신문 /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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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니` 샀는데 수익률 50%…돈 되는 신종투자, 어떻게? [월급이 모자라]
- 《`월급이 모자라`는 빠듯한 월급으로 소비를 포기해야 했던 직장인들에게 `돈 되는 부업`을 찾아드리는 이지효 기자의 체험기입니다.》
지금의 20대, 30대는 이제 부모세대보다 가난한 세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앞 세대의 번영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직장을 구하기도, 집을 사기도, 그렇다고 결혼을 하기도 쉽지 않은 MZ세대는 아이러니하게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투자라는 인식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투자방식은 기성세대와 달라지고 있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향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MZ세대의 눈길이 다른 곳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이나 미술, 시계. 심지어 한우 등 가축에까지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이색상품은 고액투자가 위주의 폐쇄적인 시장이 아닌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과연 이런 투자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는 지도 궁금해졌는데요. 그래서 <월급이 모자라>는 MZ세대 사이에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음악 저작권 투자`에 도전해 봤습니다.
● `롤린` 수익률이 6,000%?…음악 저작권 투자
음악 저작권 투자? 생소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우리가 노래방에서 음악을 부르거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들을 때, 그리고 방송에서 음악이 나올 때마다 음원 이용료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게 바로 저작권료 수익입니다. 이런 저작권료는 일반적으로 해당 음악을 만든 작사가나 작곡가, 혹은 제작자가 가져가게 되죠. 하지만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음악 저작권을 일반인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뮤직카우는 저작권료의 평생가치를 평가해서 음악을 만든 사람, 즉 저작권자에게 목돈을 주고 저작권의 일부를 사들입니다. 이 지분을 여러 조각으로 쪼갠 이후에 경매에 부쳐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이렇게 지분을 소유하게 되면 아티스트처럼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경매로 낙찰 받은 지분을 비싸게 되팔아서 차익을 챙길 수도 있고요. 실제로 뮤직카우의 이용자 수는 현재 50만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 가운데 20대와 30대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의 경우 뮤직카우 마켓에서 1일 현재 1주당 거래 가격이 148만원인데요. 롤린이 지난해 12월 뮤직카우의 첫 경매에서 기록한 최저 낙찰가가 2만 3,5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경매로 저작권을 구매해 현재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라면 6,000%가 넘는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겁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자들의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이 연 8.7% 정도라고 하는데 고배당주의 배당수익률인 4~5%의 두 배 수준이죠.
● `선착순 낙찰` 치열한 경매…마켓을 노려라
음악 저작권은 기본적으로 옥션, 그러니까 경매를 통해서 살 수 있는데요. 거래 가능한 저작권은 제일 먼저 여기서 일주일 간 공개됩니다. 마침 제가 들어간 시점에는 윤종신의 `좋니` 옥션이 진행 중이었는데요. 선착순이다보니 마지막 날에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낙찰을 받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정 이 노래가 사고 싶을 땐 어떡할까요. 바로 마켓을 이용하면 됩니다. `좋니`의 지분을 팔고 싶은 누군가가 마켓에 올리면 원하는 사람이 사는 식으로, 마치 주식처럼 지분을 거래하게 됩니다.
저는 마켓에서 `좋니` 1주를 10만 1,200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1일 기준으로 지금은 14만 8,500원. 팔았다면 무려 5만원 가량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죠. 이 지분을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으면 매달 꼬박꼬박 저작권료도 들어옵니다. 기존에도 증권사에서 사모펀드를 통해 음악 저작권 상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최소 투자금액이 3억원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뮤직카우에서는 몇천원 단위로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대중음악 트렌드만 잘 파악하면 투자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죠.
● 값비싼 한우부터 시계, 미술품까지 소액으로
한우를 키우는 투자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다. 한우자산 플랫폼 `뱅카우` 얘기입니다. 투자자가 송아지를 취득하면 농가가 대신 사육합니다. 2년 후 송아지가 한우 성체로 자라면 경매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합니다. 이 대금은 투자자와 농가가 투자한 비율 만큼 나눠 갖습니다. 한우 한 마리 사육비가 최대 1,000만원이고, 팔 때는 보통 100~3,000마리 단위로 이뤄져 최소 10억에서 많게는 300억에 달하는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은 떨어졌는데요. 뱅카우는 4만원이라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입니다.
샤넬백보다 구하기 어려운 게 롤렉스 시계라고 하죠.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에서 내놓은 `롤렉스 집합 1호`라는 투자 상품은 출시 30분 만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롤렉스의 인기상품 11종을 되팔았을 때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들이 나눠 갖는 구조로 최소 투자액은 10만원 정도였습니다.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도 디지털 분할 소유권을 통해 미술품을 조각으로 나눠 최소 투자금액 1,000원으로 미술품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국내 작가는 물론 데이미언 허스트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도 소유할 수 있습니다.
● 투자도 재밌어야…증권가도 "MZ세대 잡아라"
MZ세대의 눈이 이색투자로 향하다보니 주식 같은 전통 투자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의 돌풍이 그 예입니다. 토스증권은 `주린이`를 겨냥해 쉽고 간단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를 선보였습니다. `매도`나 `매수` 같은 어려운 용어를 `판매`나 `구매`로 표현했고요. `비비고`를 검색하면 `CJ제일제당`과 `CJ씨푸드`가 나오는 등 종목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치도 갖췄습니다. 복잡한 주가차트도 간소화했는데, 이런 영향인지 출범한 지 3개월 만에 35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고 합니다.
"`월급만으로는 자산을 늘릴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꺼려지시는 분들. 제가 `좋니`라는 음악으로 수익률 50%를 기록한 것처럼 익숙하고 친근한 상품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이런 투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다각적 점검은 꼭 필요하겠죠. 지금까지 이지효 기자였습니다."
- 한국경제TV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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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망스, 리메이크 ‘선물’ 저작권 공유…뮤직카우 이벤트
- 뮤직카우가 멜로망스의 메가 히트곡 ‘선물’의 저작권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작권 공유는 30일 낮 12시부터 9월 5일 오후 9시까지 7일간 진행된다. 유통 물량은 총 15000주다.
뮤직카우는 ‘선물’ 저작권 공유와 함께 <’고백 프로젝트’로 컴백한 멜로망스의 ‘선물’ 도착!> 이벤트도 진행한다. 팬들은 이번 공유 옥션을 통해 ‘선물’의 저작권료 지분을 갖게 되며, 보유 후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저작권료 지분 10주 이상 최종 낙찰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멜로망스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선물’ 수록 앨범도 증정한다.
이번 리메이크 신곡 '고백'은 멤버 김민석의 의경 제대 후 멜로망스 완전체로는 2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새로운 노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선물’이라는 대표 인기곡의 저작권을 공유하여 2년간 멜로망스의 활동 재개를 기다려 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고백 프로젝트’는 대중들에게 ‘고백’하는 떠오르는 명곡들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이색 릴레이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앞서 장범준이 박혜경의 ‘고백’을, 10CM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리메이크해 발매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멜로망스를 국내 최정상급 발라드 듀오로 올라서게 해준 '선물'을 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멜로망스의 친필 사인 CD를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싱글리스트 / 2021.08.30